메뉴 건너뛰기

정보 로코가 아닌 시대극에서 글빨 좋았던 김은숙작가 드라마jpgif스압주의
11,525 71
2020.04.18 02:55
11,525 71
현대극로맨스가 아닌
첫 사극드라마인데도 김은숙 글빨 지린다고
생각했던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짤 장면과 대사 다름주의*
*짤 속 배우 대사*

https://img.theqoo.net/zIuDu

명색이 의병인데,
얼마를 받은것인가?
얼마면 남은 생을 자식에게 부끄러운 아버지로
부끄러운 아들로,조국도 없이
살 수 있나 해서.

https://gfycat.com/SilverFaithfulDesertpupfish

어디를갈까 생각중이오
노리개를 쫓아 원수에게 갈까
사발을 쫓아 은인에게 갈까,
이렇게 날이 좋으니
그저 소풍이나 갈까...
난 어딘가 계속 멀리 가고있소
어디가 제일 먼지 모르겠소
아님 다 온건지...

https://gfycat.com/UnconsciousYoungGrouse

변복과 차별을 두려고 평상시엔 장신구를 하는 편이오
신문에서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 하더이다
그럴지도,개화한 이들이 즐긴다는
가베,블란서양장,각국의 박매품들 나 역시 다르지않소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안에 있을뿐이오
혹시 아오?
그날 밤 귀하에게 들킨게 내 낭만이었을지.

https://gfycat.com/AngryInsidiousFlatfish

나는 그의 이름 조차 읽을수없다.
동지인줄 알았으나.
그 모든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아군인가,


https://gfycat.com/DishonestUnfinishedAmbushbug

저마다 제가 사는 세상이 있는 법이요.
제각기 소중한것이 다 다를것이고
내 세상에선 조선도,가족도,부모님이 주신 이 머리카락도
다 소중하오 나는 빙관사장이 어떤 세상을 살아왔는지
모르겠으나,나는 내 세상에 최선을 다하고있소
허니,내 앞에서 그리 위악떨지 마시오.

https://gfycat.com/VerifiableCoarseFalcon

봐버렸지뭐야
다른여인을볼때 어떤 눈빛인지
협조를한게아니라
방해한건데 결국 더 가까이 가더구나.

https://img.theqoo.net/WJsOJ

소식은 들었네,돌아왔다고
돌아와서 그리 산다고
보기도 보았고,
내 눈에 자넨 백정이 아니라 그저 백성이야
그러니 바로알게,내눈빛이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내가 자네를 그리 본것은
자네가 백정이라서가 아닐세
변절자여서였으니
그리알게.

https://gfycat.com/ThoughtfulUntriedDegus

꽃을 보는 방법은 두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마음이오.
내가 나선길에,
꽃은 피어있지 않을테니.

https://gfycat.com/PositiveIllIvorybilledwoodpecker

'그대는 꽃같소'
그게 내가 이 정혼을 깨려는 이유요
사내 손에 든게 고작 꽃이라.

https://gfycat.com/GiantSarcasticBluebird

평안하지않습니다.
어쩌자고 전,답을 하고 싶어지는걸까요?
하마터면 잡을뻔 했습니다
가지말라고,더 걷자고 저기 멀리까지만
나란히.
조선에서 전 저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저기로...저기 어디 멀리로 자꾸만 가고있습니다.
한성에서는 언제오십니까?
보고싶습니다.쓰고보니 이 편지는
고해성사같아서 부치지는 못할것같습니다

https://gfycat.com/SphericalWillingHummingbird

질투하라 꽃을 주십니까,
꽃처럼 살라 꽃을 주십니까?
여인의 심금을 울리는것은 한철에 시들 꽃이 아니라
내 진심이지요
오래된 진심이면 더 좋구요.

https://gfycat.com/AridBrownIberianbarbel

누구하나 망하게하고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건,
내가 망하는 길이었소

https://gfycat.com/EllipticalShoddyFairyfly

그 숱한 시간이 내겐 준비였소
구해야하오 어느날엔가 저 여인이
내가 될수도있으니까

https://gfycat.com/ThreadbareValidFlea

부모의 죄가 자식의 죄라면 태중에 있었다해도 뭐 다르겠소?
그러니까 당신 부모와 나 사이에 서지마
없는 죄도 만들고싶어지니까
누구나 제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플수있어
근데 심장이 뜯겨나가본 사람 앞에서
아프단 소리 말아야지 그건 부끄러움의 문제거든.

https://gfycat.com/SociableTallCaracal

나도 꽃으로 살고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거사에 나갈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그래서 정확히 쏘고,빨리 뛰지 봐서 알텐데?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할아버님께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죽는것은 두려우나,난 그리 선택했소

https://img.theqoo.net/Lrolm

귀하가 구하려는 조선에는 누가 사는거요?
백정은 살수있소?
노비는살수있소?
먼저 가시오
더는 나란히 걸을수 없을듯 하니,

https://gfycat.com/GrippingBruisedDrever

그댄 이미 나아가고있소
나아가던 중에 한번 덜컹인거요
그댄 계속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날테니
그대가 높이 있어 물러나는것이 아니라
침묵을 선택해도 됐을텐데,
무시를 선택해도 됐을텐데,
이리 울고있으니 물러나는거요

https://gfycat.com/ElasticNeglectedLeopardseal

날 ..그냥 정혼자로 두시오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하던 매국을 하던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오.

https://gfycat.com/GlumUnhealthyGuillemot

그를 만났던 모든 순간을,
그의 선택들과 나의 선택들을,
그의 선택들은 늘 조용했고,무거웠고,이기적으로 보였고
차갑게도 보였는데 그의 걸음은 언제나
오른쪽으로 걷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가졌던 모든 마음들이 후회되지않았습니다.
전 이제 돌아갈수가 없습니다
그를 만나기 전으로
그러니 놓치는것이 맞습니다.
놓치지않으면 전 아주 많은것을 걸게될것같습니다.

https://gfycat.com/FickleHighlevelChanticleer

애기씨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십니까?
그런 얘기도 하시려나...
그럼 왜 하는지도 아십니까?
이놈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뵐줄 몰라서...
이놈,칼을 씁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벤 이가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고르고 골라 제일 날카로운 말로 애기씨를 베었습니다.
....아프셨을까요?
여직 아프시길 바라다가도,아주 잊으셨길 바라다가도
안되겠지요 나으리,
제가 다 숨겨주고 모른척해도...
안되는거겠지요 이놈은..

https://gfycat.com/TenseBrownIntermediateegret

이 쪽이오
내 쪽으로 걸으시오.내 총구속으로 들어온
사내의 손,내가 잡는거요

https://img.theqoo.net/CLOiS

봄이 왔나보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것들이
여기 다 있구려
난 이리 무용한것들을 좋아하오
오늘 나의 사인은...
화사요.

https://gfycat.com/JoyfulBlondAmericanbittern

우리 내기합시다.
이긴사람 소원들어주기
이건 반드시 내가 이겨야하는 내기라
내가 이겼소
내기를 했으니 들어주시오
우리 이제 분분히 헤어집시다.
이젠 그댄 나의,나는 그대의 정혼자가 아니오
이것이 내 소원이오.
저 문을 나서면 온갖 수근거림이
그대에게 쏟아질거요 부디,잘 버텨주시오.
그대가 한때 내 진심이었으니까.


https://gfycat.com/CompassionateLikelyAsp

학당에도 가지마십시오
서양말같은거 배우지마십시오
날아오르지마십시오
세상에 어떤 질문도 하지마십시오.
세상 모두가 적이 되도
상관없겠다 싶어졌거든요.
그게 애기씨여도 말입니다.

https://gfycat.com/ForsakenHealthyBurro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고있지만
결국 같은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하여 누구의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닐것이다.

https://gfycat.com/LittleKindBlackbear

이 반지의 의미는 '이 여인은 나의 사랑하는 아내'
라는 표식이오,서양에선 보통 사내가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정중히 청혼을 하오.
나와 결혼해달라고
당신이 나를 꺾고 나를 건너,제 나라 조선을 구하려한다면
난 천번이고 만번이고 당신 손에 꺾이겠구나
알수있었다고..
이리 독한 여인일줄,처음 본 순간부터 알았고
알면서도 좋았다고....
무릎은 꿇은걸로 합시다.
미안해하진말고,이건 내 선택이니.

https://img.theqoo.net/yWuWt

그 여인이 처음 배웠던 영어단어는
건,글로리,새드엔딩이었다고 한다.
인생 다 각자 걷고있지만 결국 같은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우리의 걸음은 우리를 퍽 닮아있었다.
유서를 대신하여 써내려가는 호외와,부서지는
몸속으로 남은 생만큼
타들어가는 아편과,끝끝내 이방인에게 쥐어진
태극기를 들고우리가 도착할 종착지는
영광과 새드엔딩.. 그 사이 어디쯤일까.
멈출 방법을 몰랐거나
멈출 이유가 없었거나
어쩌면.. 애국심이었는지도
없던 우정도 싹텄던 더없고 뜨거운 여름밤이었으니까

https://gfycat.com/AccomplishedLongKingfisher

다른 사내를 기다렸지
호텔 뒷마당에서,길에서,전차에서,그 사내의 방에서
살아오라고,꼭 살아오라고
오직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그런 사내를 나는 기다렸지...
이 길 눈 오면 예쁘겠다
눈 오면 나 보러와,기다린다..
그 한참을 넌 더 살라고...빨리 오지말고...

https://img.theqoo.net/RrfvZ

역시 이놈은 안될놈입니다
아주 잊으셨길 바랐다가도,또 그리 아프셨다니
그렇게라도 제가 애기씨 생의 한순간만이라도 가졌다면
이놈은 그걸로 된것같거든요...

https://gfycat.com/AlienatedReadyEastsiberianlaika

울지마시오
이건 나의 히스토리이자
나의 러브스토리요
그래서 가는거요 당신의 승리를 빌며.
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나니.

https://img.theqoo.net/VmdAk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 다시 타오르려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나의 영어는 여직 늘지 않아서
작별인사는 짧았다
잘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목록 스크랩 (1)
댓글 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4 11.11 43,7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4,5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5,3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1,8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0,6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0,7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5,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809 이슈 태연 음원사이트 프로필 변경 12:36 0
2552808 기사/뉴스 [단독] "노숙자였던 제게 책 건넨 은인을 찾습니다" 유명 작가의 고백 12:36 112
2552807 기사/뉴스 '컴백' 에이스, '피냐타' 콘셉트 포토 공개…성숙미 극대화 12:35 18
2552806 이슈 에타인셀일베남들 자기가 이렇게 보이는 줄 정말 꿈에도 몰랐던거같음.jpg 12:35 253
2552805 정보 또리짓 돈스 12:35 38
2552804 이슈 25학년도 수능 필적 확인 문구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눈물주의) 3 12:34 266
2552803 기사/뉴스 [단독] 70대 운전자 스쿨존 인도 돌진 사고... 보행자 경상, 견주와 산책하던 반려견 즉사 18 12:32 884
2552802 기사/뉴스 [위키포토] 수능 시험장에 나타난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수험생들 모두 화이팅!” 1 12:31 569
2552801 이슈 딱 10년전 연말쯤부터 신드롬 수준으로 유행했던 과자.jpg 10 12:31 1,041
2552800 기사/뉴스 영남대 박정희 동상 앞에서 만난 동문 '온도차' 8 12:31 537
2552799 이슈 연뮤덬들이 동덕여대를 연대하는 방법 2 12:29 875
2552798 기사/뉴스 [속보] '선거법 위반'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무효 26 12:28 2,359
2552797 유머 🐶어서오세요 오후에만 운영하는 멍식당 입니다~ 1 12:27 106
2552796 이슈 케리아 재계약 1 12:25 483
2552795 이슈 [롤] T1 케리아 재계약 오피셜 (26년까지) 21 12:25 1,380
2552794 이슈 수능날 학교 안까지 따라가 플래시 터트리며 민폐짓하는 아이돌 팬들 39 12:25 2,164
2552793 이슈 기안이랑 찐으로 썸탄게 맞다고 말하는 박나래 43 12:24 3,204
2552792 기사/뉴스 또 다른 황의조? 다수 메달 획득한 동계스포츠 국대 선수, 성관계 영상 공유 의혹 93 12:22 5,877
2552791 이슈 뽑기 기계의 달인 2 12:22 319
2552790 이슈 2024년 현재까지 갤럽 선호도 5퍼 이상인 방송 4개.jpg 3 12:21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