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기 힘든 덬들을 위해서
넷플릭스 외길 인생 걸어온 나덬이 n년동안 혼자 간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해볼게.
참고로 내 취향은 모던패밀리, 블루 발렌타인, 라라랜드 이런 영화 좋아하고
또 그것이 알고싶다같은 다큐, 그리고 리얼리티 프로그램 좋아해.
나랑 취향이 비슷하다면 내가 추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도 재밌게 볼 수 있을거야.
*시간을 내서라도 봐야하는 것들
결혼이야기/영화
보다보면 완전 빠져드는 영화. 제목은 결혼이야기이지만 연애가 시작되고 결혼, 이혼까지 남녀관계의 시작과 끝을 보여줘.
잔잔한데 배우들 감정 연기가 너무 좋아서 다 보고나면 심난한 영화.
맨날 싸우다가 이혼하면 후련할 것 같은데 이 영화를 보고나면 과연 그럴까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줘.
올해 본 영화중에 제일 좋았어. 그런데 호불호 갈릴 영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블루 발렌타인>인데 이 영화 좋아하면 결혼이야기도 백퍼 좋아할거 같아. 느낌이 비슷해
나의 마더/영화
인류가 멸망한 미래에 로봇이 사람 아기를 배양해 키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야.
오순도순과 섬찟섬찟이 섞인 이야기. 얘도 엔딩 크레딧과 함께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더 폴리티션/드라마
처음에 난 정치? 일단 스루해야지 했는데 오프닝 영상 보고 반해서 며칠만에 시즌1을 다봤어.
정치인으로 성공하고 싶은 고등학생 이야기.
고등학생 이야기라 심리적 부담이 덜할 줄 알았지만 계속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소소한 학생회장 되는 이야기^^를 기대하면 안돼.
스토리도 탄탄하고 전개가 빨라서 드라마 잘 못보는 사람들(나)에게 좋아.
특히 영상 구도나 색감이 어나더레벨이라 보는 내내 눈이 즐겁고 주인공이 찐부자들이라 집이나 옷, 차 보는 재미도 쏠쏠해.
어메리칸 팩토리/다큐
미국 기업들이 생산 공장을 외국으로 돌려서 빈 공장에 중국 기업이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야.
빈 공장 쓰고 실업자들 고용하니까 일석이조 아니야? 했는데 역시 세상엔 쉬운일이 없다를 느낄 수 있다.
문화 차이. 특히 중국과 미국의 문화차이가 팍팍 보여.
이 다큐는 오바마 부부가 극찬을 했다고 인터뷰 영상도 있던데 난 안봤어.
관심있으면 그것도 봐바.<아메리칸 팩토리 오바마 부부와의 대화>
*시간을 쪼개서 봐야할 것들*
버드박스/영화
버드박스야 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엄청나게 유명해서 말할 것도 없다.
이유없이 사람들이 갑자기 자살하는 이야기.
좀비는 안물리면 되고 또라이는 피하면 되는데 이거는 어떻게 피하는지도 왜 이렇게 되는지 아무도 몰라.
그와중에 주인공은 만삭 임산부.
이런 이야기인줄 모르고 임신 중에 이거 본 나. 반성한다. 임산부는 보지마.
배우들 연기 잘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영화야. 딱 집중해서 보면 더 재밌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영화
미국 영화관에서 팝콘을 환불해줬다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ㅋㅋㅋ
나도 처음에 스피커 고장난 줄 알았어. 소리를 듣고 먹이를 찾으러 오는 괴물들이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영화에 소리가 거의 없고 있어도 작아서 초 집중해서 보게 돼. 밤에 딱 집중해서 보는 걸 추천한다.
이 영화 주인공도 만삭이야. 이것도 임신 중에 봄. 임산부들은 보지마세요. 긴장해서 배가 심하게 뭉침.
어쩌다 로맨스/영화
재밌다 재밌어 어쩌다 로맨스.
트루 러브를 믿지 않는 여자 주인공이 로맨스 필터 낀 세계에서 경험하는 이야기.
로맨스 영화의 클리셰를 비꼬면서 결국 이 영화도 로맨틱 영화의 정형이야. 근데도 너무 재밌다.
그냥 웃으면서 보기 좋아서 추천해
너의 모든 것 시즌 1,2/드라마
러블리한 사랑 이야기 인줄 알고 보다가 주인공에게 질리는 드라마.
워낙 유명하지만 시즌 1,2 다 재밌기 쉽지 않은데 둘 다 재미있어서 추천해.
시즌 1은 보고나면 주인공이 귀네비어 벸! 하는게 계속 귀에 멤돌아.
시즌 2는 기대안하고 봤다가 너무 재밌어서 금방 다봤다. 시즌3도 나올 것 같던데 다같이 존버하자.
로크앤키/드라마
썸네일이 너무 허접해서 보기 싫었는데 옆에서 보는 남편 따라 봤다가 끝까지 다 본 드라마.
돌아가신 아빠의 옛날 집으로 이사가는데 집안 곳곳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열쇠를 발견하는 이야기.
8화 정도 되는데 앞부분은 굉장히 촘촘하고 잘 만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으잉?하는 스토리상의 구멍이 보여.
그렇다고 해도 해리포터 처럼 상상만 했던 걸 영상으로 보는 재미가 있어. 원작은 책이라고 하네!
매들린 매캔 실종사건/다큐
보는 내내 심난하고 답답한 다큐. 포르투갈에 놀러간 가족이 딸을 잃어버린 후 일어나는 이야기야.
금방 풀릴 것 같이 풀리지 않는 이야기. '이렇게까지 하는데 못찾는다고?' 혼자 중얼거리게 된다.
실제로 영국 내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쓴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 중 하나라는데 다 보고나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두운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구나 생각하게 해.
계단 아내가 죽었다/다큐
법정 싸움이 누구를 위한 걸까.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면 무죄인거고 유죄면 진짜 유죄일까?
대부분이 법정 재판을 준비하고 재판 과정을 보여주는 거라 좀 지루할 수 있어.
좀 더 컴팩트하게 만들었으면 더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었겠지만 좀 길어서 세미 추천.
하지만 워낙 긴 시간동안 일어난 일이라 줄일만큼 줄인 것 같아.
처음 시작할땐 화질이 구리다가 화질이 좋아짐. 그만큼 오랜 기간 찍은 다큐.
볼 사람들은 좀 지루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보면 좋아.
보통의 가족/다큐
미국에 사는 중국인 게이 커플이야기. 본인 이야기를 직접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찍은거라 더 공감이 잘 돼.
주로 중국에 사는 가족들 인터뷰로 진행되는데 주인공 마음도 이해가 되고 가족들 마음도 이해가 된다.
짧지만 웰메이드 다큐라 추천해.
리빙 위드 유어 셀프/드라마
의문의 마사지샵. 거기만 갔다오면 새 사람이 되어 나온대서 주인공이 적금을 깨서 큰 맘먹고 가보는 이야기.
이렇게만 말하면 허접해보이지만 더 말하면 스포라 안할게. 이것도 시간 순삭.
마사지샵 주인이 한국인인데 페이퍼가 요기잉네 수준의 요상한 한국어를 해ㅋㅋ
병맛인데 묘하게 현실적이라 재미있어.
데드투미/드라마
병맛인데 납득되는 드라마. 남편 잃은 주인공이 슬픔 치료 테라피에서 만난 친구와 일어나는 이야기.
리빙 위드 유어 셀프랑 느낌이 조금 비슷해. 고구마 없이 내용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시원시원하다.
얘도 시즌 2 제작 확정됐다니 다행이다. 시즌2도 재밌었으면 좋겠오.
감옥은 나의 집/다큐
여자 죄수들의 감옥생활을 보여주는 다큐. 정말 어나더 레벨이다.
변기통으로 남자들이랑 펜팔하는 거 들어나 봤나? 감옥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네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의 막장을 상상해도 그 이상을 볼 수 있다. 보는 내내 입 벌리고 봄.
문화 충격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해
워킹맘 다이어리 시즌 1,2/드라마
요즘 호주에서 재미있는 다큐, 드라마를 잘 만드는 것 같아. 적당히 자극적이고 현실적이라 재밌어
비지엠이 좀 시트콤 느낌도 있고 시즌1은 딱 예상하는 워킹맘 스토리인데 시즌2부터 병맛으로 가기로 했는지 점점 더 와일드해진다.
나는 시즌 2가 더 재밋었던 것 같아.
여미맘스/리얼리티
호주 멜버른 젊줌마들 이야기. 거기 사람들은 어떻게 애 키우나 보는게 재밌어.
사실 육아보단 그냥 소셜활동이 주 내용인데 드라마도 있고 애엄마들의 소소한 기싸움 보는게 재밌어. 추천해
테라스 하우스 도쿄편/리얼리티
하트 시그널 2를 보고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이 있지? 하고 테라스 하우스 도쿄편을 보고 아니 이런게 또 있었다니! 한 시리즈.
시리즈가 여러 개 있는데 나는 도쿄편이 제일 재밌었어. 이런 리얼리티 쇼를 보면 일본인들 사고 구조가 보여서 재밌다. 패널들 얘기하는거 듣는 것도 흥미로워.
셀링 선셋/리얼리티
리얼리티 처돌이에게 강추한다. 인테리어, 집에 관심 많으면 더 재밌어.
헐리우드에서 예쁜 공인중개사 언니들이 집 파는 이야기인데 크고 멋진 집에 가구까지 세팅해서 집만 봐도 재밌어
물론 미국 리얼리티 필수 요소 질투 싸움 갈등 다 들어있음. 존잼.
데이팅 라운드/리얼리티
미국은 한국만큼 소개팅이 흔하지 않아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소개팅을 하는 지 보여줘.
젊은 커플, 게이, 노년 층까지 대상이 다양해서 잔잔한 재미가 있다. 한 편마다 한 사람이 여러 명을 만나는거라 남의 소개팅 훔쳐보는 듯한 재미가 있어.
얘두 시즌2 곧 나온다고 하니까 시즌 1을 보고 같이 시즌 2를 기다려보장
치어 승리를 위하여/다큐
치어리더하면 멍청하지만 예쁜 애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열심히 사는 치어리더들을 보여줘.
미국에서의 치어 활동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치어리딩만 하면 앞으로 뭐 먹고 사냐 싶으면 한 번 봐바.
얘는 다큐인데 좀 하이틴 드라마 느낌이라 가볍게 보기 좋아.
프라이빗 라이프/영화
오래된 난임 커플이 친척에게 난자 기부받는 이야기. 인데 감정표현이 내가 원하는 만큼 디테일하진 않아.
그래도 스토리나 내용이 잔잔해서 추천해.
브로큰/다큐
다큐 시리즈야. 플라스틱, 전자담배, 많은데 나는 전자담배편만 봤는데 재미있었어.
나머지편은 다 못봐서 혹시 몰라서 끝에 둔다. 전자담배편은 엄청 재밌어.
끗.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요약.
1.완전추천
결혼이야기/영화
나의 마더/영화
더 폴리티션/드라마
어메리칸 펙토리/다큐
2. 추천
버드박스/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영화
어쩌다 로맨스/영화
너의 모든것1,2/드라마
로크앤키/드라마
매들린 매캔 실종사건/다큐
계단 아내가 죽었다/다큐
보통의 가족/다큐
리빙위드 유어 셀프/드라마
데드 투 미/드라마
감옥은 나의 집/다큐
워킹맘 다이어리/드라마
여미 맘스/리얼리티
테라스 하우스 도쿄편/리얼리티
셀링 선셋/리얼리티
데이팅 라운드/리얼리티
치어, 승리를 위하여/다큐
브로큰/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