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 글인데, 나도 향수 다시 필요하게 되서 같이 정보 공유할 겸 끌올해봣!
1.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OH OH 남덬들이라면 한 번쯤 다 들어봤고 여덬들은 남친있으면 남친선물 아니면 오빠나 동생 선물 OR 기타 선물로 제일 많이 무난하게 추천받았을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페라리 블랙으로 대표되던 기존 페라리 향수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향수로써,
탑노트 : 그린애플, 캘리포니아 레몬, 라이치
미들노트 : 후리지아, 오렌지 플라워
베이스노트 : 치크 우드, 베치바, 엠버, 시더우드
탑이 어쩌고 미들이 어쩌고 베이스가 어쩌고 길게 설명이 되어 있지만, 애플과 레몬 오렌지 플라워 같이 달달한 건 다 때려박아서 무난하며 달달하면서 가벼운 향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성 어느 나이대에도 어울리지만 20대 초반에서 중반 남성에게 제일 알맞을 것 같아! 제일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향수임!
2. 불가리 옴므
1번이 20대 초중반이었다면 이 향수는 20대 중후반 ~ 30대 초반 뭔가 사회초년생 느낌도 나고 아직 사회적으로 미성숙할 느낌이 남아있을 남성들에게 어울릴 향수야
탑노트 : 카다몬, 은행잎, 쥬니퍼 베리
미들노트 : 갈랑가
베이스노트 : 노트샌달우드, 타바코 플라워, 그레이 틱
자신을 신뢰하며 통제하고 자신의 모든 행동을 평가하는 차가운 이성을 지님.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열정과 예상치 못한 그런 관능이 아주 깊은 곳에 자리한 현대 남성을 위한 향수
불가리가 직접 정의한대로 차가운 이성과 열정 그리고 관능의 이미지가 뿜뿜.
3. 베르사체 오 프레쉬맨
1번보다는 가격대가 좀 있지만 2번 불가리와 함께 명품명품이라는 것을 나타내듯이 가격대는 쪼끔 있는 하지만 그만큼의 값을 하는 무묭이의 두번째 인생향수 였던 베르샤체!
처음에는 용기가 너무 예뻐서 알아보다가 올리브영에서 시향해보고 이거다! 해서 작년부터 한 4통 썼나??
이 향은 일과 다 마치고 샤워하고 나와서 방에서 암 것도 안입고 (TMI) 목 주변이랑 몸에 뿌리면 내 방이 프레쉬한 향으로 가득하는 환상에 빠질 정도로
개인적으로 1번보다 훨씬 프레쉬함이 짙고 우수해
탑 노트 : 베르가못, 브라질리안 로즈우드, 카다몸, 레몬, 캐럼볼러
미들 노트 : 타라곤, 세이지, 시더, 페퍼
베이스 노트 : 앰버, 샤프란, 머스크, 우디노트, 시카모
향수 노트가 베르가못과 레몬이 섞여 있다 보니까 1번처럼 마냥 달달구리 하지는 않음 참고해!
점잖은 남성의 매력을 그대로 담은 감각적인 스타일, 카리스마 가득한 자신감을 가진 현대남성을 위해 바치는 향수
향수 설명 또한 점잖은 남성 & 감각적인 스타일 을 나타내듯이 2번이 사회초년생의 블루를 나타냈다면
3번은 그래도 뭔가 알 건 많이 알고 남들이 봤을 때는 오 센스 좀 있는데? 라고 끄덕일 만한 정도 ??
4. 베르사체 뿌르 옴므
오셨다 오셨다 인생향수 오셨다 ㄷㄷㄷㄷㄷㄷㄷㄷ
3번만 계속 쓰다가 면세점에서 베르사체 미니어쳐 4개짜리 묶어져 있는 걸 기념품이랍시고 사와서 쳐박아놨다가 3번을 다 써버린 전설의 향수 ㄷㄷㄷㄷ
그래서 향수 살 시간이 별로 없어서 쪼매나지만 우선 있는 거 써보자 하고 용기가 젤 예쁜 뿌르 옴므를 뿌렸더니 이게 웬 일???????
이거다! 하고 부ㄹ... 아니 무릎을 탁 쳤습니다 ㅠㅠ
탑노트 : 버가못, 시트론, 비터 오렌지 잎사귀
미들 노트 : 제라늄, 클레리 세이지, 블루 히야신스, 샌달우드
베이스 노트 : 오드우드, 미네랄 앰버, 통가빈, 머스크
버가못 & 시트론 (시트러스 그런건가? 맞을 거야 내가 맡아봣엌ㅋㅋ ) 오렌지 잎사귀 & 샌달우드 & 머스크
좋은 향수에 들어가는 조건은 다 들어간 만큼 하 진짜 1번과 3번을 합쳤다 할 정도로 프레쉬함이 우수한데 2번처럼 무게감도 있어
난 진짜 드디어 내 인생향수를 찾은 느낌이었어 이거 처음 써보고
20대 후반에 사회초년생이지만 센스가 갖춰진 상태에서 사회초년생의 불안정한 느낌을 (3번에 적은 것처럼) 자기가 아는 분야에서는 자신감 뿜뿜할 수 있는 모든 자존감과 자신감을 내포하는 향이라고나 할까?
딱 내 취향대로 4개만 꼽아봤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