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션의 란희

술집에 다니는 언니를 둔 란희가 지방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되면서 스토리가 시작 돼
여주가 반에서 물건도둑으로 몰리는 사건을 계기로 강제로 남주와 얽히게 되고
여주에게 제대로 미친 남주는 침울하고 가난한 환경에서 사는 여주를 보다 쉽게 옭아매고 광적으로 집착함
고등학교 졸업전 여주는 도망치듯 사라지고
둘은 성인이 돼서 여주는 저택의 고용인으로, 남주는 저택에 머무는 손님으로 재회해
여기 남주 민서형이 입도 더럽고 진짜 강압적인 놈인데 첫사랑인 여주 원앤온리야
나름의 순정이 있으면서 후회따위 하지 않는 한결같은 또라이야
피폐 집착물 많이 읽었지만 민서형은 민서형밖에 없다
글의 전체적인 느낌도 음습하고 어두운 느낌인데 그게 스토리의 흐름과 위태로운 캐릭터들과 철떡으로 어울림
19금이지만 씬의 묘사가 그닥 세세하지 않음에도 엄청 야하고 퇴폐적으로 느껴져
감정선이 잘 묘사되어 있고 무엇보다 필력이 훌룡해서 한번즘 볼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함

같은 작가의 무희, 미희 남주들도 한 집착하고 다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취향 맞는다면 추천
간단한 줄거리
1. 무희

엘리트 기자인 남주가 지방 달동네로 취재 겸 내려가 무희를 만남
여주는 정말 예쁘지만 귀가 안들려서 온전하지 못함
설정이 조금 불편하면서 배덕감 있고 둘이 텐션쩔음
겉으론 반듯하고 잘난 남주가 무희한테 집착하고 묶어놓으려하는게 인상 깊었음
장애있는 여주라는 불편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참고바람
2. 미희

남주 여주 둘다 법대생
남주는 여주에게 필요한 시험 자료를 주고 원할때 욕구풀이하는 걸로 관계가 시작됨
자칫하면 경제적으로 힘든 여주가 평판좋고 돈 많고 인맥 넓은 남주를 이용한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여주 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다는걸 눈치채고
자기가 가진것들을 이용해 여주가 자신에게 기댈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구속하는게 남주임
지헌은 순식간에 돌변해서 바닥을 내보였다.
남자들이 내게 바닥을 보인 게 처음도 아닌데 왜 배신감이 드는 걸까. 나도 모르게 지헌을 믿고 있었나 보다.
“자료를 미끼로 사람 갖고 노는 척이라도 하더니 이제는 거침이 없구나. 성격 더러운 놈이 성질 죽이고 그동안 내 비위 맞추느라 고생이 많았다.”
“뭐가 그렇게 두려운 건데.”
“말 똑바로 해. 두려운 게 아니라 싫은 거야.”
“시험만 끝나면 다가 아냐. 거기서 또 경쟁 시작이야. 이쪽에서 성공하고 싶지? 내가 계속 도와줄게.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내 도움받고 살라고. 어려운 거 아니잖아?”
지헌이 달콤하게 속삭이며 내 볼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