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촬영하신 감상을 들려주세요.]
정말 즐거웠어요. 저는 옷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번 촬영에서 입은 옷들도 정말 멋있어서, 놀러온 감각으로 촬영했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온것 같아요.
[인상에 남는 착장이 있어요?]
트렌디하고,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있어서 다 센스있는 옷들이었어요. 평소에도 입고 싶은 그런 옷이었어요.
[사복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그리고 무대 위에서도 입어 보고 싶은 옷이었어요. 전부 마음에 드는데, 신발을 잘 찍히게 촬영한 것 같아요. 사실 워커 부츠 같은 갈색 신발이랑, 검정색 신발은 마음에 들어서 개인적으로도 구입한 제품이예요.
반바지에도 어울리고, 긴바지에도 어울려요. 두번째 착장도 정말 좋았어요. 일단 전부 다 마음에 들어요.
[평소에는 어떤 색, 어떤 사이즈로 옷 입는 걸 좋아해요?]
편하게 입고 싶을 때는 오버사이즈로 입어요. 중요한 장소에 갈 때나, 날씬해 보이고 싶을 때는 딱 맞게 입고요. 좋아하는 색깔로 말하자면, 저는 쿨톤이라서 디젤의 셋업 데님룩을 정말 좋아해요.
[올해 2월에는 디젤 쇼에 가셨죠. 쇼는 어떠셨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밀라노는 처음 가서 좋았고요. 쇼에서 봤던 예쁜 착장이 있었는데 그것도 오늘 입어 볼 수 있었어요. 쇼의 의상들을 보고, 아 이런 식으로 입을 수도 있구나 라던지, 이렇게 표현 할 수 있구나 하는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글렌 마틴스씨와 사진도 찍으셨죠. 이제까지 디젤에 대해서는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었나요?]
디젤은 힙한 감각과 트렌디한 감각을 가진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댄스를 하는 사람들은 디젤 옷을 예전부터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옛날부터 모자나 쟈켓 같은 여러가지 옷을 샀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틴스가 이끄는 디젤의 "For Successful Living"에는 꾸밈없이 즐긴다는 젊은 에너지가 숨겨져 있어요. 호시씨가 하시는 아티스트로서의 표현 활동과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호시씨는 "For Successful Living"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셨어요?]
즐기면서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에너지를 담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고, 지금도, 오늘도,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For Successful Living" 처럼, 완전히 즐기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의미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행복하거든요.
[세븐틴의 활동을 보고 있으면, 즐거워하는게 보여요.]
감사합니다.
[호시씨가 패션을 좋아한다는게 느껴져요. 지금 입고 있는 것도 디젤인가요?]
지금 입고 있는 건 사복인데요, 일본에서 샀어요. 시부야 한정이예요. 한국에서는 저만 가지고 있을걸요(웃음). 시부야 한정 상품을 몇 가지 샀었어요.
[패션에는 외견의 변화 뿐만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도 가져오는 힘이 있어요. 표현 활동을 통틀어서, 또 사생활에 있어서 패션에서 힘을 얻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저는 춤을 출 때, 옷에 영향을 받아요. 춤 출때, 옷이 마음에 안들면 춤이 잘 안 춰져요. 사람은 옷을 입고 외출을 할 때, "이런 식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옷을 입잖아요. 디젤이 저한테 있어서는 딱 그런 느낌이예요. 자신감 넘치고, 힙하고, 트렌디하기 때문에 자주 입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그렇게 입다보니 좋은 에너지가 넘치게 되었어요.
[호시씨가 아티스트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념은 무엇인가요?]
첫번째는 "예의"예요. 두번째는 꾸준하게 계속하는 것이요.
["예의"라는 단어가 나오는게 정말 대단해요. 왜, 제일 먼저 "예의"라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저희 세븐틴은 성공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잖아요. 하지만, 여기까지 성공한건, 저희만 노력해서 된게 아니예요. 함께 노력해주시는 스태프 여러분도 계셨고, 운도 좋았죠. 모든 리듬이 딱 맞게 모여서 이런 행운이 저희에게 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이런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아요. 지금도 이 순간에 감사하고 있어요.
[음악이나 퍼포먼스 같은 공연 예술이 가진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음악이 가진 힘은 "힐링"이라고 생각해요. 힐링과 공감. 콘서트에 오시기 까지의 과정은 힘들지만, 콘서트장의 여러분은 모두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저도 콘서트를 하면, "내가 이 분들에게 정말 힐링이 되어드리고 있구나."라고 느껴요. 그 순간, 저희랑 같이 있는 여러분만은, 제가 반드시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항상 무대에 서고 있어요.
[왜 우리들은 이렇게 음악에 열광한다고 생각하세요? 팬 여러분들도 세븐틴에 열광하고 있잖아요.]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유도 물론 있지만, 세븐틴 멤버 13명의 관계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캐럿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것이 음악에 나타나서?]
네. 멤버들간의 관계가 음악과 무대위에서의 에너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제가 느끼는 건, 멤버 13명이 사이좋게 지내기 때문에, "나도 저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고, 힘들 때도 힐링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재미있는 컨텐츠를 많이 하고 있기도 하고요(웃음).
[음악은 호시씨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가요?]
음악은 저에게 있어 전부죠. 쉬고 있을 때도, 자전거를 탈 때도 음악을 들어요. 기분에 따라서 반드시 같이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이예요.
[음악을 통해서, 호시씨 개인적으로, 그리고 세븐틴으로서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매번 앨범에 따라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다른데요, 그저 저희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요. 저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들려드리고 싶고,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기분으로 곁에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런 메세지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희들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마에스트로" 때는 저희가 K-POP의 지휘자가 되자는 의미를 담아서, 패기를 가지고 준비했어요. 앞으로 나올 미니 앨범은 캐럿들을 향해 "그 무엇보다도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어요. 지금 말한 것도, 많은 내용 중에 일부분이예요. (스포하면) 흥분할 것 같아서(웃음).
[왜 이 타이밍에 "사랑"에 대해 전달하려고 생각했나요?]
최신 앨범 12th Mini Album "SPILL THE FEELS"의 타이틀 곡은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예요. 저희들은 성공했고, 같은 세대나 다른 분들이 보기에도 정말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해요. 돈이나 명예도 정말 좋은 것이긴 하지만, 지금 저희들이 제일 사랑하는 것에는, 그런건 필요가 없거든요. "오직 그대들이다. 오직 캐럿들이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다음에 어떤 내용을 할까라는 이야기를 저희들끼리 했을 때, 우지가 먼저 이런 말을 했어요. "사실 나는 전부 필요없어. 그저 무대에 서는게 좋아."라고. 그걸 듣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모두가 이것에 공감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 사랑 전부 다 좋다고 할지도 모르죠. 그래도 실제로, 돈을 고를지, 명예를 고를지, 아니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어떤걸 고를지 물어보면 이거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랑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보통은 명예냐, 사랑이냐하면,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멤버에 대한 사랑, 팬에 대한 사랑을 고르겠죠.]
실제로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저희들은 그 중에서 사랑을 고를거라 생각해서, 이 내용을 앨범에 담았어요.
[전세계를 다니시면서, 일본에도 많이 오셨을텐데요, 호시씨가 일본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좋아하는 음식이나 장소가 많아요. 그리고, 일본의 정교하고 세심하고, 선량한 부분을 좋아해요. 어떤 직업을 가진 친구라도, 모두 장인 정신이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전망과, 캐럿 여러분께 메세지 부탁드려요.]
아주 긴 시간 활동해왔는데요, 앞으로도 함께하면서 더욱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 모든 순간이 중요해요. 눈 앞에 있는 순간을 소중히 하자고 다짐해요. 앞으로 나올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호시와 디젤과 HIGHSNOBIETY JAPAN도 기대해주세요. 모두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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