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 더쿠 뒤적거리다 공포방 둘러보는데
마침 내 예전 생각이 나서 써본다
난 꿈을 엄청 자주 아니 매일 꾸고
단순하게 몇분 졸거나 할 때도 꿈을 꿀 정도로
꿈을 무척이나 자주 꿔
내가 지금 쓰는 일은 초등학교 때였는데
며칠이고 내내 꿨던 꿈이 두가지 있었거든
그 중에 하나를 적어보려해
나는 초등학교 때, 단순한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는데
그래서 친구가 몇 없었어.
친구가 생겨도 금새 따돌리는 무리로 가서 날 따돌리더라고
아니면 멀찍 떨어져 방관하거나? 이해해
그러다 정말 자주 놀게 됐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좀 몸이 아팠어 병명을 들었겠지만 잘 기억이 안 나네
여튼 이 친구랑 좀 친해져서 좋았는데 중간에 전학을 가더라고
다시 외로워지긴 했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꿈을 꾸기 시작했어
꿈은 항상 꾸지만 그 꿈을 꾸기 시작했어
온통 세상이 흙빛으로 보인다고 해야하나 낡은 느낌으로
어떤 길을 그 친구랑 내가 무엇에게서 도망치는건지
엄청 달리면서 시작해
중간에 어떤 여자 둘인가 셋이 나오는데
내 기억엔 둘이었던 거 같아
검은 긴 머리에
검은 긴팔 롱원피스
피부는 새 하얗고
입술은 시커먼 여자들
그 여자들이 우릴 잡으려 하는거였어
사실 대화가 오갔던 것 같은데 내용은 기억이 안 나
우린 도망치고 있었고 도망치는 도중에 꿈은 끝났지
늘 시작과 끝이 같은 꿈을 꾸느라
전학 갔던 그 친구가 궁금했는데 연락 해볼 생각을 못 했어
그러던 어느날 늘 같은 그 꿈을 어김없이 또 꾸는데
이번엔 그 친구가 나랑 달리고 도망치다가 넘어지는거야
그래서 내가 일으켜주고 둘이서 숨으려고 했거든
근데 숨으려고 했는데 저 멀리 있던 어떤 사람이
우리가 숨으려는 곳을 알려주고 그 여자들한테 걸렸어
나 말고 친구가 걸렸어
그 여자들이 친구를 에워싸고 친구가 날 바라보면서
ㅇㅇ아 난 괜찮아 라고 하는 순간
꿈이 끝났지
그 뒤로는 그 꿈을 꾸지 않게 됐어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사실 그 꿈이 좀 싫었어서
이제 안 꾸게 됐으니 다행이다라는 마음 뿐이었는데
그리고 나서 얼마 뒤에
전해 들은 이야기는 그 친구가 죽었다는거야
원래 가지고 있던 병 때문에 죽었다고 하는데
그 소식 들은 뒤로 얼마간 꽤 많이 무서워하고 자책도 했거든
그동안 잊고 지내다 더쿠 공포방 글 읽다보니 떠올라 쓰게됐다
글이 넘 긴거 같기두하네
여튼 내 친구 하늘에선 아프지않고 행복하길 다시 한번 바란다.
마침 내 예전 생각이 나서 써본다
난 꿈을 엄청 자주 아니 매일 꾸고
단순하게 몇분 졸거나 할 때도 꿈을 꿀 정도로
꿈을 무척이나 자주 꿔
내가 지금 쓰는 일은 초등학교 때였는데
며칠이고 내내 꿨던 꿈이 두가지 있었거든
그 중에 하나를 적어보려해
나는 초등학교 때, 단순한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는데
그래서 친구가 몇 없었어.
친구가 생겨도 금새 따돌리는 무리로 가서 날 따돌리더라고
아니면 멀찍 떨어져 방관하거나? 이해해
그러다 정말 자주 놀게 됐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좀 몸이 아팠어 병명을 들었겠지만 잘 기억이 안 나네
여튼 이 친구랑 좀 친해져서 좋았는데 중간에 전학을 가더라고
다시 외로워지긴 했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꿈을 꾸기 시작했어
꿈은 항상 꾸지만 그 꿈을 꾸기 시작했어
온통 세상이 흙빛으로 보인다고 해야하나 낡은 느낌으로
어떤 길을 그 친구랑 내가 무엇에게서 도망치는건지
엄청 달리면서 시작해
중간에 어떤 여자 둘인가 셋이 나오는데
내 기억엔 둘이었던 거 같아
검은 긴 머리에
검은 긴팔 롱원피스
피부는 새 하얗고
입술은 시커먼 여자들
그 여자들이 우릴 잡으려 하는거였어
사실 대화가 오갔던 것 같은데 내용은 기억이 안 나
우린 도망치고 있었고 도망치는 도중에 꿈은 끝났지
늘 시작과 끝이 같은 꿈을 꾸느라
전학 갔던 그 친구가 궁금했는데 연락 해볼 생각을 못 했어
그러던 어느날 늘 같은 그 꿈을 어김없이 또 꾸는데
이번엔 그 친구가 나랑 달리고 도망치다가 넘어지는거야
그래서 내가 일으켜주고 둘이서 숨으려고 했거든
근데 숨으려고 했는데 저 멀리 있던 어떤 사람이
우리가 숨으려는 곳을 알려주고 그 여자들한테 걸렸어
나 말고 친구가 걸렸어
그 여자들이 친구를 에워싸고 친구가 날 바라보면서
ㅇㅇ아 난 괜찮아 라고 하는 순간
꿈이 끝났지
그 뒤로는 그 꿈을 꾸지 않게 됐어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사실 그 꿈이 좀 싫었어서
이제 안 꾸게 됐으니 다행이다라는 마음 뿐이었는데
그리고 나서 얼마 뒤에
전해 들은 이야기는 그 친구가 죽었다는거야
원래 가지고 있던 병 때문에 죽었다고 하는데
그 소식 들은 뒤로 얼마간 꽤 많이 무서워하고 자책도 했거든
그동안 잊고 지내다 더쿠 공포방 글 읽다보니 떠올라 쓰게됐다
글이 넘 긴거 같기두하네
여튼 내 친구 하늘에선 아프지않고 행복하길 다시 한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