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겪은건 아니고 대학교때 관광과였는데 승무원 출신 교수님이 말씀해주신거야
그 교수님은 케세이항공 승무원이셨는데 어느날 비행을 하던 도중에 너무 피곤함을 느꼈데 마침 또 밤비행이고 해서 같이 비행하던 동료들이 "자고 와라 우리가 네 몫까지 해주겠다"라고 해서 벙커로 가서 침대에 누우셨데
눈 감고 잠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두드리면서 교수님을 엄청 부르는거야. 근데 교수님은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이제 막 잠들려는데 누군가 싶어서 짜증나는 마음이셔서 걍 무시하고 잤어.
두시간 동안 자고나서는 동료들에게 "아까 내가 잘때 문두드렸던 사람 누구야? 나 그거 때문에 중간에 잠 깼었어." 라고 물었는데 아무도 자기를 깨우러 간 사람이 없다고 하는거야
순간 교수님이 놀라셔서 무슨 소리냐고 내가 분명히 들었다고 했는데도 아무도 그 근처로 간 사람이 없다고 함
그리고 이건 교수님이랑 친한 호텔지배인님이 겪으신일인데
그날은 눈이 오고 날씨가 좀 우울한 날씨였어 지배인님은 로비에 계셨는데 어떤 여자가 혼자 와서는 빈 객실있냐고 묻더래 근데 호텔에서는 암묵적인 규칙?같은게 있나봐 그중 하나가
비나, 눈이 오는 우울한 날씨에는 혼자오시는 고객은 받지 말것
당연히 지배인님은 여자를 들여보내주지 않고 죄송하지만 빈 객실이 없다고 하고 돌려보냈어
그리고나서 잠깐 쉬러가셨다가 1시간 뒤에 돌아오셨는데 프론트에 서있던 직원한테 혹시 그 사이에 온 손님 없으시냐고 물었어
그 직원이 하는 말이
"안그래도 혼자 오신 여자 손님분이 계셨는데 행색도 그렇고 들고온 짐도 그렇고 수상하고해서 안들여보내줄려고 했는데, 그분이 근처 호텔 다 돌다가 방이 없다고 해서 여기왔다고 하시길래 딱하시기도 하고 해서 빈객실로 올려보내드렸어요."
그 말을 듣자마자 지배인님이 미쳤냐고 소리를 치고는 그 객실로 부랴부랴 달려갔어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건 목을 매단채로 이미 축 늘어져있는 그 여자의 시체였어
그 당시 사람의 시체를 본건 지배인 인생에 있어서 첫경험이었고 그뒤로는 닫힌 문을 못열어보신다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