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한테도 말못했던거야 특히 가족한테는 더 귀신이야기 이런건 아니고ㅠㅜ그냥 그동안에도 별로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다시 기억하는걸 내가 피했을지도 몰라 아무튼 ...내가 중학교1학년때 가족끼리 몇박몇일로 여행 가기로 했었어 출발하기 전에 내가 준비하는데 좀 오래 걸릴것같아서 가족들한테 먼저 내려가서 차에 기다리고 있으라해서 난 마저 준비하고 있었지 근데 내가 어릴때부터 좀 덜렁거려서 고데기 불 안끄고 가서 엄청 혼난적도 있고 해서 엄마가 집 잘 확인하고 오라고 신신당부하면서 먼저 내려갔었거든 그래서 고데기 불도 확인하고 가스밸브도 잠그고 나도 내려갔어 그런데 여행갔다가 돌아왔는데 나는 보통 아빠하고 엄마가 차에서 짐정리하고 있으면 먼저 혼자 집에 들어간단말이야 그래서 그때도 집에 들어가려고 엘베타고 집앞에 와서 비번치려는데 문이 열려있는거야 활짝은 아니고 살짝 열려있는상태인거야 그래서 순간 든 생각이 도둑들었나하는 생각보다 내가 집 나갈때 문을 안잠그고 왔나 이생각이 먼저 든거야 이상하지 ㅠㅜ 근데 내가 좀 어릴땐 더 덜렁대고 이래서 내가 날 못믿은것같아 그리고 엄마가 이사실 알면 진짜 난 죽겠구나 싶어가지고 ㅠㅠ그런데 혹시 진짜 도둑이 든걸지도 모르니까 문 열고 차마 혼자 못들어가겠어서 일단 문 다시 잠가놓고 진짜 다시 생각해도 ㅂㅅ같다 나...아무튼 다시 잠궈놓고 엘베타고 1층으로 가서 엄마아빠랑 같이 올라옴 엄마가 평소에 짐정리 돕지도 않는 애가 갑자기 왜이러냐 그랬는데 걍 둘러댐 혼자 가기 무서워서 ㅠㅜ아무튼 그러다가 올라왔는데 엄마아빠는 아무것도 모르잖아 평소처럼 문 잠겨있고 그래서 엄마아빠가 다시 문열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그냥 우리집 그대로 였어 내가 엄청 고민했지 이걸 말해야할까 말하지 말까 근데 그냥 차마 말할 용기가 안나서 그냥 말안하고 살아옴 그게 아직도 미스테리인데 내가 왜 그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을까 너무 후회돼.....평소처럼 살다가도 가끔씩 그 생각들면 자책하게 되고 .....다시생각해보니 아무리 어릴때지만 상식적으로 집에 나갈때 문을 잠구고 가는게 당연하잖아 그래서 내가 안잠그고 가진 않았을텐데 아 모르겠다 진짜....내가 지금 무서운 꿈 꾸다 일어나서 더 그런것같긴한데 만약 집에 뭔일 일어나면 누가 들어오면 그때 말하지 못한 내탓이겠구나 생각도 들고 ...이게 진짜 7년은 된 일이거든 그래서 말하기도 좀 오바같고 모르겠다 아
실제경험담 그동안 절대 말 못했던 이야기인데 그냥 털어놓는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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