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가위 눌릴때 마다 점점 진화하는 가위
728 2
2018.08.28 10:24
728 2

 

공포방에 가위 눌린 글 많아서 나도 좀 무서운 가위 눌린 거 말해볼께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위 잘 눌리고 가위 눌리다가 유체이탈 같은 것도 경험해봄

 

하도 가위를 잘 눌리니까 나중엔 자다가 아 또 가위 눌린다 하고 별 신경 안 쓰고 잘 경우가 많은데

 

몇 년 전에 자고 있다가 가위 눌리는 기분이 들어서 또 가위구나 하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쎄한거야

 

이대로 가위 눌리면 안 될 꺼 같아서 잠자고 있던 자세 바꾸고 일어나려고 몸을 뒤척이다가

 

방문이 살짝 열려있는게 눈에 보였어 그 순간 방문이 열려있는게 너무너무 무섭고

 

방문이 열려있으면 안 될 꺼 같아서 방문을 닫으려고 일러나려고 하는데 가위에 딱 눌리고 만거지

 

어떻게든 가위 풀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뒤에서 누가 확 나를 잡아당기더니 귀에다 대고 '가지마!' 이러는 거야

 

평소 눌리던 가위랑 너무 느낌이 다르고 무서워서 개떨다가 해 뜰 때쯤에 몸 풀려서 바로 자는 위치 바꿨어

 

그 이후로도 몇 번 비슷하게 가위를 눌렸는데 이게 점점 더 날 잡아 당기다거나 끌어안는 느낌이 정확해지는 거야

 

최근에는 자고 있는데 닫아 놓은 방문 너머로 나보다 일찍 출근하는 엄마가 출근 준비하는 소리가 들려서 벌써 6시가 됐나

 

이러고 있는데 갑작이 가위에 눌린 거야 엄마한테 나 좀 깨워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데 목소리도 안 나와서

 

겨우겨우 팔 움직여서 침대에 있던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트려서 가위 풀고 엄마를 불렀어

 

엄마가 준비하다가 방에서 소리가 나니까 내 방문을 열어봐서 엄마 나 가위 눌렸어 하고 기운이 쫙 빠져서 다시

 

잠이 들었단 말이야 근데 자고 있는데 엄마가 계속 날 주무르면서 날 흔드는 거야 얼굴부터 발끝까지 계속 주무르면서

 

자다가 엄마한테 하지마 나 더 잘 꺼야 이랬더니 엄마가 '가위 눌렸어?'하면서 미친 듯이 내 몸을 만지는 거야

 

나는 그 상태로 또 가위에 눌려있는데 엄마가 아닌 것이 엄마 흉내를 내면서 내 몸을 만지고 있었던 거지

 

엄마 흉내를 내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이러다 안 되겠다 싶어서

 

지랄발광을 하면서 몸부림치고 소리 지르면서 가위 풀고 방에서 뛰쳐 나왔다

 

 

 

잘 때 방문이나 창문이 조금이라도 열려있으면 심하게 가위 눌리고 내가 안심할 수 없게 엄마 흉내를 내서

 

얼마 전에 엄마 따라 무당한테 갔다가 무당이 뭐 해줬는데 그 이후론 가위는 안 눌리는데

 

이젠 방문 열려 있으면 무서워서 잠을 못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873 12.15 18,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1,1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1,5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1,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7,881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33,6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906 실제경험담 내 삶엔 괴담이 없었는데 뭔가 신기한 일?? 5 10.13 1,183
905 실제경험담 오늘 사연 중에 하나랑 비슷했던 경험 2 08.04 2,142
904 실제경험담 어쩌면 그것은 도플갱어가 아니었을까 2 08.02 1,356
903 실제경험담 심괴보고 꿈에서 귀신본 가벼운경험담..(안무서움) 2 07.18 1,785
902 실제경험담 비오니까 예전 사무실 얘기 해줄까 9 07.18 2,344
901 실제경험담 이사할때마다 겪었던 썰인데 안 무서울수도 있엉ㅋㅋㅋㅋ 4 07.16 2,055
900 실제경험담 IMF 시기에 있었던 일인데 8 07.15 2,484
899 실제경험담 실제 꿈 얘기랑 이거저거 2 07.06 1,406
898 실제경험담 어제 심괴에서 검색대 2인 얘기 들으니까 생각난거 (안무서움) 12 06.30 2,932
897 실제경험담 어제 꾼 기묘한 꿈 이야기 1 04.22 2,438
896 실제경험담 굿 해보고 난 후기 3 04.01 4,359
895 실제경험담 몇년간 허주한테 고통 받으면서 살아본 결과 3 03.23 4,313
894 실제경험담 고등학교때 스치듯이 본 귀신썰 생각나서 와써(별일 아님 주의) 3 02.23 3,442
893 실제경험담 나 방금 방사능 때문에 죽다살아난 꿈꿨어 2 02.06 3,301
892 실제경험담 올해가 삼재라 헛것이 자주 보이네 1 01.13 3,542
891 실제경험담 꿈에서 못 깨어나는줄 알고 꿈속에서 패닉옴 1 01.09 2,549
890 실제경험담 남묘호랭교를 아세요? 라고 얘기하던 할머니 1 24.12.23 5,030
889 실제경험담 아니 나 새벽 오늘 5시28분쯤에 신기한 경험함;; 3 24.11.24 3,686
888 실제경험담 옛날에 꾼 벌레 꿈 (징그러움 주의) 1 24.11.23 2,865
887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3 3 24.11.07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