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엄마랑 같이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집에 오는데 트럭이 오더라고
그래서 엄마랑 잠시 편의점 건물 쪽으로 피했거든
근데 트럭이 지나가고 나니까 맞은편에 있는 아저씨가
우리 쪽으로 걸어오더라고 그러더니 엄마랑 내 팔을 잡고 만지면서
집에 갈 거야? 이러는 거야 소름 끼치니까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무서우면 몸이 안 움직이고 목소리도 안 나온다는게 이해감..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니까 목소리 쥐어짜서 뭐야 이러니까
술 취한 척하는데 술 냄새 1도 안남 정상이었어 맨정신..
빨리 피하고 집에 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팔에 힘까지 주면서
오해라는 등 뭐라 얘기하는 데 그냥 팔 뿌리쳤는데
그러면서 스치듯 만짐 기분 더러워서 뭐라 하려다가
참고 그나마 뒤 따라오지 않아서 가는 길에 미친ㅅㄲ 라고 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씻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엄마랑 나를 이상하게 보더라고 그게 더 무서웠어
앞으로 그냥 사람 많을때 버리고 그 길로는 아예 안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