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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점에선 존나 무서웠는데 듣는 사람은 다 웃었던 회사공포썰;

무명의 더쿠 | 06-08 | 조회 수 1290

진짜 별거 아니긴 한데 ㅋㅋ ㅠ 안무서움 주의!!

 

얼마전에 회사에서 야근을 했어 정확히는 철야 ㅇㅇ...

우리 사무실이 좀 넓고 각자 가림막이 쳐져있어서 자세히 보지않으면 누가 있는지도 잘 몰라 난 그래서 나 혼자만 남아있는줄 알았어 ㅠ

철야 시키는 회사답게 사내에 수면실도 있었거든? 그리고 지금 몇명이 들어가있는지 비었는지 채워져있는지도 인터넷으로 다 확인할수있음

 

암튼 중간에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한 30분만 자야겠다... 하고 수면실에 자러갔어 한 새벽 2시쯤?

솔직히 귀찮아서 입실 체크 못하고 들어갔음 이건 내 잘못이 맞긴한데 ㅋㅋㅋㅋㅋㅋ 시발 ㅠ 아무튼

한참 자고있는데 문이 끼이이.....열리더니 누군가가 침대에 털썩 앉는 느낌이 드는거야?

잠이 덜 깬 상태인데도 그게 선명하게 느껴져서 정신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음...

근데 그 앉은 누군가가 심지어 이젠 내 옆에 스르륵....하고 눕는게 느껴지는거야..............

 

기척이 너무 선명하게 느껴져서 전신에 소름이 돋고;; 하필 수면실이 항상 적당히 서늘한 상태라서 더 무서웠음 

누워있는 그 사람도 하필 존나 조용해가지고 숨도 별로 안쉬는것같고;;; 와 시발 우리 팀장도 야근하다가 귀신봤다던데 얘가 그건가????????

나 태어나면서 귀신 한번도 못봤는데 여기서 이렇게 본다고???? 싶고 뒤돌아보면 나 노려보고있을것같아서 너무 무섭고 죽을것같았음....

 

근데 또 내가 성격이 좀......이런거 있으면 확인을 해봐야돼 그래야 직성이 풀려; 

예를 들자면 상한 음식 있으면 그거 어떤 모양으로 상했는지 무슨 색의 곰팡이가 피었는지 굳이 고통받으면서 확인해보고싶어하는 그런 성격임

암튼 그래서 진짜 속으로 고민 한 100번쯤 하다가 슬금슬금 뒤돌아봤는데

 

ㄹㅇ 공포영화처럼 그 사람이랑 눈이 딱 하고 마주침

 

수면실 조명이 엄청 어두운데 그래도 침대 윤곽같은건 다 보일정도의 희미한 불빛은 있단말임?

그 희미한 빛 사이로 누군가가 시꺼먼 눈동자를 부릅 뜬 채로 날 보고있는데 진짜 담 좀만 약했어도 기절했을듯

 

진짜 놀라면 꺄아악!! 같은 비명이 아니고 흐워어억!!! 허어억!!! 아..아아악!!!!!!!!!!! 이런 비명 나오더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지도 못하고 바들바들 떨면서 비명만 계속 지르는데 웃긴건 그 귀신도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거임 ㅋㅋ ㅠㅠㅠㅠㅠㅠ

알고 봤더니 그날 철야하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는데 바로 그 분이셨음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다행히 수면실이 성별 나뉘어져있어서 여자분이셨는데 그분도 진짜 거의 경기 일으키듯 소리를 지르시더라...

 

나중에 물어보니까 피곤해서 걍 아무 생각없이 눕기도했고 내가 벽에 딱 붙어자가지고; 처음엔 내가 있는걸 몰랐대......그리고 조명이 어두워서 잘 못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어둠에 적응하고 뭔가 기척도 느껴지고 그러니까 덜덜 떨면서 옆눈으로 슬쩍 봤는데 존나 긴 머리카락이 흐릿하게 보였다는거야...

너무너무 무서워서 도망갈까 고민중에 내가 뒤를 돌은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잠 다깨서 비명 존나 지르다가 웃다가 나중엔 조금 울은듯....너무 무서웠어서.......

회사 밑에 24시 편의점 있는데 그분이랑 같이 내려가서 컵라면 먹으면서 존나 웃었다...근데 진짜 당시에는 너무 무서워서 기절할뻔했음; 

어떻게 끝내지 아무튼 철야할땐 다른 사람 있는지 확인 한번 해보자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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