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꿈 자주 안꾸는 편인데 이 꿈은 계속 반복되는 패턴으로 꿈
처음에는 꿈속 친구랑 같이 죽인 시체를 산속에 땅을 파서
거기에 묻고 유기하는걸 시작으로 꿨는데
꿀 때마다 정확히 누구를 어떻게 죽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우연히 밀었는데 낭떠러지로 떨어지거나
아님 책상 모서리 같은 곳에 머리를 박거나 그런식으로 사람이 죽음
꿈은 정확히 죽인 시점이 아니고 이미 다 죽고서 시체를 처리하는 단계에서 기억이 시작 돼 죽인 시점은 꿈에서 회상으로 떠오르고
죽였던 사람중에 확실히 죽은지 모르고 애매하게 죽어가던 사람도 있었는데 내가 무서워서 그냥 그대로 묻어버림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 받는구나 생각하고 넘겼는데 이게 반복 되니까 좀 무서워짐
정신병원에 가야하는건가 싶고
그리고 여태 추정으로 여자들만 죽여왔는데 최근에 늙은 남자를 죽임
이번에는 그 남자의 집 바닥을 뜯어서 거기에 시체를 묻고 시멘트로 다시 덮어놨고 그 집을 내가 몰래 확인하는 꿈을 꿈
근데 꿈에서
여태 꿈에서 사람죽이다가 이번에는 진짜 죽여버렸네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알라바이 만들어서 빠져나갈 궁리 하고
주변 경계하는 꿈을 꾸다 깨어남
일어났는데 진짜 현실 구분이 안되는거야
나 진짜 사람죽인건가?? 그래놓고 자다 일어났나?? 그 집 어디지 뭐지?
하면서 기억을 더듬는데
결국 꿈인거 확인하고 안도했어
개꿈이겠지?
근데 꿈에서 여태 내가 꾼 꿈을 인지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근데 사람죽이고는 절대 제정신으로 못살거 같아
꿈에서도 너무 불안해서 미칠거 같았음 평상시처럼 행동하려하는데 진짜 오감이 서는 기분이고 양심이 뭉그러지고 그냥 살아도 산게 아닌 느낌이더라 들킨다는 불안에 마음 고생하며 죽는다는게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