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신점 본 후기
16,272 5
2023.01.20 17:43
16,272 5

공덕


난 흔히 말하는 신가물은 있으나 무당급은 아닌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촉이 좋은 친구 정도급 인간.. 


그래서 그런가 사로 ,타로,신점 이런 거 너무 좋아해서 일년에 한두번씩은 꼭 가는데 그날도 유툽에서 영상 보다가 급 떙기는거야... 


솔직히 유툽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많으니깐 잘 안 믿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땡기더라 그래서 보러 감 ㅎㅎ 



이집도 그냥 다른 무당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 그래서 아.. 그렇구나 하고 한 30분쯤 상담하고 나가려고 할때쯤


"궁금한거 다 물어봤어?"


"네" (아 빨리 가라고 하는 말인 줄 알아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해 줄 말이 있다는거야... 그래서 뭐요? 했지...


"상복 누구 때문에 입었어? 할아버지야? 아빠야?"


"아빠요..."


"내가 인간적으로 (내가 나이가 어리니깐) 할아버지였으면 좋겠어서 물어본거야. 너 문 열고 들어왔을때부터 남자가 같이 따라 들어왔어" 




이때부터 소오름... 저때가 울 아빠 돌아가신 지 3개월 쯤... 지난 후 였거든...


울 아빠가 화요일 새벽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그 전 주 토요일에 아빠를 요양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봤어... 


그 당시에 코로나 떄문에 면회 자체가 안되는건데... 아빠 상태가 안 좋아서 간호사가 보고 가라고 해준거 같았음... 역시나 상태가 많이 안 좋았고....


뭘 모르는 내가 봐도 우리 아빠가 오래 못 살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그때 간병인이 아빠라고 불러보라고 하는데... 아무말도 안 하고 나옴... (아빠가 좀 미웠음...)


심지어 장례식때도 눈물도 안 흘리고.. 염 할때도 한마디 잘가라고 말도 안함.... (아빠가 나한테는 잘하긴 했는데... 엄마한테는 나쁜 남편이였음... 그래서 엄마의 대한 예의? 그간 엄마 고생시킨거 좀 밉기도 하고... 그런 감정?)






암튼 아빠가 살아 있을때 마지막 모습을 본게 나였으니깐...


그 무당이 그 아빠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 했음.... 



아빠가 자기도 이렇게 빨리 죽을 지 몰랐데.... 너한테 해주고 싶은게 많았는데... 너무 미안하데.... 



그 말 듣는데..... 렌즈가 빠질 정도로 울었어....ㅠㅠㅠㅠ 진짜 아빠가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그러면서 아빠 옆에 있으니깐 하고 싶은 말있으면 속으로 하지 말고 직접 말로 하라는거야.....


그래서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어서... 사랑한다고 말했어.....ㅎㅎ




암튼 그러면서 딱히 나는 나쁜거 없고 아빠만 잘 보내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전 돈 없어요...."


"알아, 엄마한테 말해.. 엄마는 있어. 너가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가 해줄꺼야. 그래야 가족이 안 아파"



이떄 동생이랑 엄마랑 둘 다 수술했음.... (엄마는 심지어 회사까지 그만두고 쉬고 있었고....몇 달...


그리고 엄마도 약간 이런거 좋아해서 아빠 49제? 천도제? 이런걸 해줘야 하나? 막 나한테 상담하고 그랬는데....(이혼한 상태였음,옜날에


내가 그냥 그 돈으로 엄마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엄마 쓰라고 했었거든....


만약 엄마한테 저 점집에서 있었던 일 말했으면 엄마가 했을수도 있어 천도제 ㅋㅋㅋ 


진짜 딱 무당이 그렇게 말해서 고민 하긴 했음...ㅎ 그래서 그냥 천도제는 안 하고 엄마랑 따로 가까운 절에 초만 올렸음...ㅎㅎ





암튼 이것땜시 내 친구들 이 점짐 10명도 넘게 보러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약간 반반임...


반은 쫌 잘보더라.. 반은 나는 쫌 별루....ㅎㅎㅎ


암튼 진짜 유툽에서만 보던 신기한 그런 경험이라 ㅋㅋㅋ 나도 신기했음.ㅋㅋㅋ 



그러고 나서 또 몇달 후에 동네 점집 갔는데 거기도 누구 돌아가신 분 계시나고 하더라...ㅎㅎ 약간 상은 무당들이 어쨋든 잘 느끼나보다 했음..ㅎ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28 03.20 15,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8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7,6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4,330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33,8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418 괴담/미스테리 웹툰 모호담 좋아하니? 괴담 칵테일 -1- 7 03.19 130
11417 공포심장주의 유튜브에서 발견한 살짝? 무서운 영상 03.17 242
11416 잡담 유튜버 캬랑 복귀했네!! 2 03.16 271
11415 실제경험담 방금 살면서 제일 소름끼치는 꿈꾸고옴; 11 03.11 912
11414 잡담 심괴 시즌6, 6월에 한대!!! 4 03.10 427
11413 잡담 돌비 귀신에 홀리는 스토리 3 03.09 550
11412 잡담 살목지 영화 개봉 한 달 남았어 3 03.08 563
11411 괴담/미스테리 👻검은 점 + 심야의 공원묘지👻 3 03.07 320
11410 잡담 TXQ FICTION 시리즈 "神木隆之介(카미키 류노스케)" 오늘부터 4주동안 방송함 7 03.01 510
11409 잡담 괴담 중에 그거 기억나는 덬 있어? 엄청 유명한 건데 2 02.26 1,357
11408 잡담 세우니 귀신 있잖아 4 02.24 1,060
11407 잡담 공포 겜 플레이 보는거 좋아하는 덬들 있니 3 02.11 983
11406 괴담/미스테리 한국인들이 동시에 꾼 꿈 6 02.10 2,191
11405 잡담 완결 웹툰 추천 3 02.06 1,522
11404 잡담 그그 괴담 오랜만에 다시 보고싶은데 혹시 아는 덬있어? 2 02.01 1,276
11403 잡담 옛날 괴담 잘 아는 덬 있어?? 괴담 찾아줄수 있을까ㅠㅠ 2 01.31 887
11402 잡담 돌비 동꼬가 진짜 스토리텔링 잘한다ㅋㅋㅋㅋㅋ 6 01.27 1,387
11401 잡담 돌비 레전드편 추천해줘 2 01.27 934
11400 잡담 장화홍련같은 공포영화 없나? 7 01.27 748
11399 잡담 어젠 알포인트 보고 오늘 곤지암 본다 4 01.23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