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일이야
남자친구랑 소반에 밥을 놓고 남자친구는 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먹고(아빠 다리를 오래 못해) 나는 바닥에 앉아서 먹거든 그래서 서로 고개 숙이고 밥 먹으면 얼굴이 안보여
유튜브 소리를 작게 틀어놓고 대화하면서 먹다가 잠깐 정적이 흘렀어
뜨거운 국이랑 먹느라 각자 호로롭 말없이 먹고있다가
남자친구가 으음?하는거야
듣고 나는 밥에서 뭐가 나왔나? 이 생각하다가 뜨거운게 입에 있어서 말을 못하고 그냥 일단 먹고있었어
근데 남자친구가 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때 고개를 들고 혼자 뭐해 ㅋㅋㅋ 이러니까
남자친구가 왜?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 혼자 으음?이러고 어?이러고 왜 그래 ㅋㅋ 이러니까
남자친구가 깜짝 놀라더니 아니 무명이가 으음?이래서 내가 어?라고 대답 한거야 이러는거야 .. ..
나도 너무 놀라서 아니 으음?이거?? 이거 내가 한 말 아니야 자기가 한 말이잖아..? 이러니까
아니야 무명이가 으음?이러길래 어?라고 내가 물은거야.. 이러는거야
유튜브에서 나온 소리는 절대 아닌게 유튜브 소리는 주파수 자체가 달랐어 웅얼웅얼 거리는 중이었고 으음?이건 우리의 머리와 머리 사이에서 정확하게 들렸어..
그건 무슨 소리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