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13. 요코하마
일본 오사카에 요코시로와 요코하마라는 이름의 두 자매가 살고 있었다. 동생 요코하마는 어느 잘생긴 남자와 연애를 하고 있었다. 동생의 애인을 본 언니 요코시로는 그 남자에게 반해 버렸다. 그래서 그녀는 동생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어느 날, 요코하마는 언니가 몰래 독약을 넣은 주스를 마시고 죽었다. 언니는 동생의 시체를 토막내어 산에다 묻어 버렸다. 하지만 동생의 머리는 케익 상자에 담아 강물에 던져 버렸다.
며칠 뒤, 한 낚시꾼이 그 케익 상자를 발견했다. 낚시꾼은 집으로 돌아와 굳게 묶인 상자를 뜯어 보고 기겁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머리만 남아 있는 요코하마가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무슨 질문을 던져도 대답은 요코하마라는 자신의 이름 넉 자였다. 말하는 머리에 대한 소문은 어느새 일본 전체에 퍼지게 되었고, 결국 요코하마의 신기한 머리는 박물관에 전시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언니 요코시로는 무서움에 떨었다. 하지만 동생의 머리가 요코하마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는 소문에 일단 용기를 얻어 그녀는 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그녀는 혹시 동생이 자신을 알아볼까 두려워서 뒤로 돌아선 채로 물었다.
“니 이름이 뭐지?”
“요코하마”
“몇 살이지?”
“요코하마”
무엇을 물어봐도 대답은 요코하마였다. 그녀는 안심을 하고 돌아서서 물었다.
“그럼, 널 이렇게 만든 게 누구지?”
그러자 요코하마는 크게 소리쳤다.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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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14. (실화) 불교도들의 사형 기술
불교에서 살생을 금하는 것은 철칙이다. 하지만 과거에 불교도들이 범법자들을 처형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불법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기 위해 일부 불교도들은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치명타를 가하지 않고도 범법자의 목숨을 빼앗는 교묘한 방법을 만들어냈다.
티벳의 불교도들은 라사의 포탈라 궁전에 있는 악명 높은 전갈의 동굴과 같은 지하감옥에다 죄수들을 집어넣거나 20세기 초 기독교 선교사 순다르 싱이 당한 것처럼 죄수를 우물 안에 처넣고 죽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시대의 불교도들은 죄수를 젖은 야크 가죽에 싸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촘촘하게 꿰맸다. 햇빛을 받아 가죽이 건조되어 오그라들면 죄수는 질식하거나 죄어져서 사망한다. 죄수의 팔과 다리를 묶어서 강에다 던져 빠져 죽게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사형 기술이었다.
이렇게 가혹한 사형기술은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 교리와 조화되기 어렵지만 역설적이게도 티벳인들이 확실히 불법(佛法)을 준수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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