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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나도 복도식아파트 살던 시절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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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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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공포 맞나..? 싶지만

나 잼민이때 우리 아파트는 여름에 다들 현관문 열고 지냈거든 현관문에 내리는 방충망을 달아서 밤에도 문은 열고 방충망은 치고 잤음. 물론 너무 더우면 문닫고 에어컨 켰지만 우리집이 산 아래에 맞바람 치는 아파트라 문열고 큰방 통창을 열면 시원해서 선풍기로 충분히 날 수 있는 더위였어
나랑 아빠는 거실에서 엄마랑 남혈육은 방에서 잤는데 누운 위치가 고개만 들면 현관문이 정면으로 보였어 현관 방향으로 발을 뻗은자세로 잤음
난 잠이 진짜 많고 잠귀도 어두워서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소리를 항상 들으면서 자랐는데 어느 날 발치에서 뭐가 탈칵딸칵 하는 소리에 깬거야 그래서 부스스 앉았는데 정면에 보이는 현관에 누가 쭈구려 앉아서 우리집 방충망을 열려고 방충망 버튼? 고리?를 만지고 있었음
우리집 방충망 버튼이 양옆을 동시에 눌러야 되는거였는데 그걸 못하고 깔짝대고 있었나봄 난 자다 깬 잼민이라 무서운지도 모르고 걍 "누구세요??" 이렇게 물어봤어 근데 대답을 안하길래 옆에서 자는 아빠를 흔들면서 "아빠 밖에 누구 왔어." 하니까 그 사람이 도망갔음.
그 때 아빠가 바로 일어나서 쫒아 나갔는데 비상구 계단쪽으로 뛰어서 막 내려가서 못 잡고 아빠는 문 닫고 들어왔음. 그러고 나한테 잠귀도 어두운애가 어떻게 들었냐고 칭찬해주고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이야기..
다행히도 아무일 없었어 근데 내 의문은 진짜 그냥 아파트 중간 아무층에 끝집도 엘베 앞집도 아닌 복도 중간 아무 호수에 있는 우리집을 고른게 신기하고소름돋고짜증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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