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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12월, 1월달에 꿨던 꿈인데 아직도 소름돋음 +(유체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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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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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도 가위나 악몽을 꿔본 적이 없는 평범한 고3임.

그 일이 있기 전까진 한 번도 안겪어봤었고, 그냥 괴담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겪어본 이후로 내 삶에 조금 변화가 생김.


1.

첫번째로 꿨떤 악몽은 12월 중반쯤? 겨울방학하기 일주일 전 쯤이였으니까 그때가 맞을거야. 방학하기 전이였으니까 애들은 쌤들 허락받고 반에서 영화 틀어놓거나 자거나 이랬는데 그 날은 세무일반 수업 진도가 조금 남아서 쌤은 수업하고 수업에 관심없는 애들은 자거나 그랬거든. 물론 나도 졸려서 인형베고 책상에 엎드려서 깊게 잠이 들었어.

근데 한 번도 학교에서 꿈을 안 꿔봤는데 잠에 들자마자 꿈을 꾼거야. 구라 아니고 진짜로.

처음엔 어떤 남자한테 화장실로 끌려가서 ㄱㄱ을 당했는데 그 감각이 너무 생생해서 너무 불쾌하고 기분나빴거든. 때리고 울고 화내도 소용이 없었어. 그러다가 누가 화장실 문을 열어서 그 광경을 보고 환멸? 혐오?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문을 닫고 나가는데 나는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내가 그런거 아니라고 울고불고 소리지르면서 막 두드리는데 갑자기 눈 앞이 까매지면서 길이 펼쳐진거야.


꿈 속에서 다른 악몽이 시작된거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어떤 남자가 내 뒤에서 소름끼치개 웃으면서 막 뛰어오는거야. 진짜 개무서워서 잡히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도망가는데 그 남자가 칼을 꺼내들고 막 쫒아오는데 기절할 것 같은거야. 근데 쓰러지면 꿈에서 못 일어난다는 생각하면서 정신 바짝 차리고 도망가는데 그 남자가 뒤에서 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 이런 웃음소리를 내면서 나한테 "여기 니 꿈 아니야 여기 니 꿈 아니야 여기 니 꿈 아니야" 이러면서 막 쫒아오는데 중간에 세무썜이 나 깨워줘서 겨우 꺴어. 난 떨리는 몸을 부여잡고 그냥 기분나쁜 꿈을 꾼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방학식을 하고 2주뒤에 또 악몽을 꿨어. 가위라고 해야되나?

밤늦게까지 리듬게임을 하고 새벽 3시쯤에 전기장판을 키고 잘 준비를 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 날따라 이불을 덮고 눕는데 다른 날보다 방이 너무 추운거야. 그래서 난 그냥 밖이 많이 추운가보다 하고 장판 온도를 더 올리고 잠에 들었어.(내 방이 보일러를 돌려도 다른 방보다 찬바람이 많이 들어와서 방이 추워서 침대에 보온텐트를 설치해두고 자)

그런데 처음 꿨던 악몽에 나왔던 남자가 또 내 꿈에 나온거야. 배경이 우리집 안이였는데 집 안이 완전 피투성이이였는데 거실에 가족들 시체가 있었어. 나는 그걸 보고 입을 틀어막은 상태로 앞베란다를 봤는데 그 남자가 피투성이인 상태로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있는거야. 한 손엔 사시미칼을 들고 있었고. 근대 우리집 구조가 현관을 중심으로 방들이 양쪽에 있는 구조거든. 그러면 당연히 앞베란다에서 앞을 보면  부엌이 보여야 하는 구조인데 부엌이 있어야 하는 곳이 현관인거야. 나는 그걸 신경도 안쓰고 현관문으로 미친듯이 뛰어가는데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 드는데 뒤에서는 남자가 끼끼끼 소리를 내면서 웃고 있는데 언제라도 잠겨있는 앞베란다 유리를 깨고 나와서 날 죽일 수도 있잖아.


꿈인데도 살기가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만 하면서 뛰다보니까 현관문 앞에 도착한거야. 나는 급하게 손잡이를 잡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남자가 "끼키키끼끼끼끼킼킼" 이러면서 막 웃다가 나가려는 나한테 "그 문이 열릴거라고 생각해? 열릴거라고 생각해? 열릴거라고 생각해?" 이러면서 유리를 발로 쾅쾅 차는데 진짜 너무 무서운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현관문에 머리를 박았거든. 진짜 세게 쿵쿵 거리면서 박는데 남자가 갑자기 유리를 차던 발을 멈추고 나한테 "시발년 그건 어떻게 알았어? 잘가 잘가 잘가 잘가 나중에 봐 나중에 봐 나중에 봐" 이러고 꿈에서 꺴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꿈 속인줄 알고 소리지르면서 침대에 머리를 미친듯이 박아대던 날 출근준비하던 아빠가 발견하고 진정시켜준건 기억이 나. 시간도 진짜 정확하게 기억난다. 오전 7시 26분이였어.



그 이후로 악몽은 안꾸는데 자꾸 누가 내 옆에서 걸어다니고 말걸고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고있어. 층간소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우리집 윗집은 아이가 없어.

집에 혼자 있으면 침대에서 일어나서 방을 걸어나오는 소리를 계속 듣는데 몸이 안움직여지더라. 전화를 하는데 계속 여자목소리가 들려서 전화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 지금도 계속 그래서 7~8월쯤에 아는 언니랑 무당을 찾아가기로 했는데 괜찮을까..



2.

4월달에 수업을 듣고 낮잠을 자는데 벽을 보고 얕은 잠을 자고있었거든. 기다란 인형을 껴안고 자는데 차가운 공기가 내 머리앞을 내리찍는 느낌이 난거야. 창문도 다 닫고 방문도 닫혀있었는데 좀 이상하잖아? 근데 난 신경도 안쓰고 눈을 감은 상태 그대로 다시 잠들었는데 뭔가가 내 몸으로 들어오는게 생생하게 느껴진거야. 너무 놀라서 눈을 팍 떴다가 너무 졸려서 신경안쓰고 잠에 들었어. 그리고 좀 있다가 잠에 좀 깊게 빠지려는데 뭔가가 내 몸을 나가면서 힘이 쭉 빠지는데 그걸 놓치면 안될 것 같은거야. 진짜 미친듯이 허우적대면서 그걸 잡고 난 뒤에 잠에서 완전히 깼는데 찝찝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냥 넘어갔어.

근데 자꾸 내 안에서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나한테 살려달라는데 그 날 이후로 맨날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간절하게 말하고 있어. 자꾸 살려달래. 자기를 도와달라는데 대답해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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