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같은 동네 사람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서로 왕래도 많았을 무렵 얘긴데 당시 내 혈육은 두돌 안된 애기였고 나는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엄마가 혈육을 데리고 목욕탕에 간거야 근데 목욕탕 주인 아줌마가 임산부가 애기데리고 편하게 씻겠냐고 애기를 봐주시겠다고 했대 원래 친하게 지내는 동네 아주머니이기도하고 원래 내 혈육을 예뻐하시는 분이라서 그럼 금방 나오겠다고 애기 울거나 그러면 불러달라고하고 씻으러 갔대 다 씻고 락커있는 곳으로 문을 열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기분이 너무 싸하더래 그래서 막 목욕탕 아줌마를 불렀는데 아줌마가 화장실에서 왜그러냐고 뛰쳐나와서 우리 애기 어딨냐고 물어봤더니 아줌마가 두리번거리더니 사색이 돼서 막 밖으로 뛰쳐나가더래 우리 엄마는 영문은 모르겠고 마음은 불안해서 옷도 제대로 못입고 바지랑 잠바만 막 걸치고 맨발로 쫓아나갔대 근데 목욕탕 밖에 골목에서 목욕탕 아줌마가 노숙자 여자를 붙들고 싸우고 있었대 그 노숙자가 내 혈육을 안고 도망간거야
그 노숙자가 여자였는데 처음에는 그 목욕탕에 버리는 음식 있으면 달라고 그러길래 목욕탕 아줌마가 축은해서 음식도 싸주고 그랬대 그러다가 점점 돈으로 달라, 맨날 썩은 음식만 준다 불평하기 시작해서 목욕탕 아줌마도 어떻게 쫓아낼까 하던차에 그 노숙자가 목욕 한 번 하고 가면 안되냐고 한거야 그래서 목욕탕 아줌마가 탕에 물 다같이 쓰는건데 안된다고 손님 끊기면 책임질거냐고 나가라고 그랬대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찾아와서는 내가 여기서 돈을 잃어버렸다, 우리 애를 잃어버렸다 별 핑계를 다 대면서 목욕탕 아줌마한테 욕을 하더래 그러다가 우리 엄마가 목욕간 날도 욕하러 왔다가 마침 혼자 있는 애기를 발견하고 그냥 안고 도망간거지 목욕탕 아줌마는 순간적으로 아 그 노숙자가 데려갔나보다 싶어서 뛰어나간거고
처음에는 그 노숙자가 우리 애기 맞다고 우기다가 목욕탕 아줌마랑 우리 엄마랑 막 큰소리 치고 경찰부른다고 하니까 우리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했대 저년(목욕탕 아줌마)네 앤줄 알고 데려갔다고 저년도 있는거 뺏기고 괄시당하면서 살아봐야된다고 악을 썼대
이 일+이상한 옆집 때문에 우리 가족은 나 태어나자마자 이사했어
그 노숙자가 여자였는데 처음에는 그 목욕탕에 버리는 음식 있으면 달라고 그러길래 목욕탕 아줌마가 축은해서 음식도 싸주고 그랬대 그러다가 점점 돈으로 달라, 맨날 썩은 음식만 준다 불평하기 시작해서 목욕탕 아줌마도 어떻게 쫓아낼까 하던차에 그 노숙자가 목욕 한 번 하고 가면 안되냐고 한거야 그래서 목욕탕 아줌마가 탕에 물 다같이 쓰는건데 안된다고 손님 끊기면 책임질거냐고 나가라고 그랬대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찾아와서는 내가 여기서 돈을 잃어버렸다, 우리 애를 잃어버렸다 별 핑계를 다 대면서 목욕탕 아줌마한테 욕을 하더래 그러다가 우리 엄마가 목욕간 날도 욕하러 왔다가 마침 혼자 있는 애기를 발견하고 그냥 안고 도망간거지 목욕탕 아줌마는 순간적으로 아 그 노숙자가 데려갔나보다 싶어서 뛰어나간거고
처음에는 그 노숙자가 우리 애기 맞다고 우기다가 목욕탕 아줌마랑 우리 엄마랑 막 큰소리 치고 경찰부른다고 하니까 우리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했대 저년(목욕탕 아줌마)네 앤줄 알고 데려갔다고 저년도 있는거 뺏기고 괄시당하면서 살아봐야된다고 악을 썼대
이 일+이상한 옆집 때문에 우리 가족은 나 태어나자마자 이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