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살때 쯤 출근하는 아빠를 배웅하고 집에서 나를 돌보던 엄마가 겪은 이야기야. 예전 우리집은 2층 주택이었는데, 1층과 2층이 분리되어있는 구조라서 1층에 세를 주고 2층엔 우리집이 살고 있었어.
엄마는 평소처럼 나를 재우고, 집안일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1층대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와야만 누를 수 있는 2층 우리집 현관문을 누군가 두드렸어. 우리집에 없는 사람이름을 대면서. "000씨 여기 안 계십니까? 문 좀 열어주세요!" 계속 외치더래. 엄마는 1층 대문을 열어준 기억이 없고, 1층에도 지금 사람이 없을 시간에 모르는 사람이 2층 현관 앞에 있는게 꺼림칙해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대. 그리곤 현관문 옆 작은 창문을 열고 우리집에는 그런 사람 안 산다고 말했어. 그 사람은 의외로 쉽게 떠났어.
근데 엄마가 떠나는 그 사람의 얼굴은 (현관문과 창문의 위치는 수직으로 되어있어서) 못 봤는데, 얼핏 그 사람 손에서 햇빛을 받아 빛나는 쇠붙이를 본 것 같다고 했어.
그때는 화면이 보이는 인터폰이 없던 시절이고, 엄마가 만약 의심없이 문을 열어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몰라서 그때를 상상하면 아직도 좀 소름돋는다고 했어.
+ 1층대문이 열린 이유에 대한 추측
우리가 예상하기론, 1층에 사는 사람들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1층 대문을 덜 닫고 나가서 대문이 열렸던게 아닐까싶어
엄마는 평소처럼 나를 재우고, 집안일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1층대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와야만 누를 수 있는 2층 우리집 현관문을 누군가 두드렸어. 우리집에 없는 사람이름을 대면서. "000씨 여기 안 계십니까? 문 좀 열어주세요!" 계속 외치더래. 엄마는 1층 대문을 열어준 기억이 없고, 1층에도 지금 사람이 없을 시간에 모르는 사람이 2층 현관 앞에 있는게 꺼림칙해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대. 그리곤 현관문 옆 작은 창문을 열고 우리집에는 그런 사람 안 산다고 말했어. 그 사람은 의외로 쉽게 떠났어.
근데 엄마가 떠나는 그 사람의 얼굴은 (현관문과 창문의 위치는 수직으로 되어있어서) 못 봤는데, 얼핏 그 사람 손에서 햇빛을 받아 빛나는 쇠붙이를 본 것 같다고 했어.
그때는 화면이 보이는 인터폰이 없던 시절이고, 엄마가 만약 의심없이 문을 열어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몰라서 그때를 상상하면 아직도 좀 소름돋는다고 했어.
+ 1층대문이 열린 이유에 대한 추측
우리가 예상하기론, 1층에 사는 사람들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1층 대문을 덜 닫고 나가서 대문이 열렸던게 아닐까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