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맨날 친구들한테 말로만 하다가 텍스트로 남기게 되니깐 묘하다 ㅎㅎ
나는 같은 저승사자가 3번 꿈에 나온 적 있어
공포스럽진 않지만 저승사자가 나온다는 이유로 공포방에 글 써본닿ㅎㅎ
초,중,고 총 3번에 걸쳐서 나왔는데 이 저승사자가 진짜 예쁨
정말 예쁘다는 기억만 나음 보라색,파란색 화려한 아이쉐도우를 했었고
진짜 이뻣어 ㅋㅋ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쁜 얼굴이였을까? 라는 생각도 듬
첫번째 등장
초등학교 6학년 때 였어 흰색 공간이였는데 장소 비교하자면 하얀 스튜디오 (아이돌들이 예능 많이 찍는) 같은 공간이였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갓쓰고 도포 입은 저승사자가 나타났고 나는 저승사자라고 인지를 못 하던 상태 였음
나한테 자꾸 나랑 같이가자 해서 ?? 이렇고 있었음 내가 너를 데리고 가야한다. 나랑 같이 안 가면 안된다
하는데 내가 자꾸 주저하니깐 너가 안가면 큰일이 난다고 계속 같이가자고함
그래도 내가 주저하니깐 차례상을 보여주더니 이거 너꺼래 자기 따라오면 너가 먹을 수 있다는거야
(제사상이겠쥐..?) ㅋㅋㅋㅋ 근데 그 시절 나덬 차례음식 진짜 너무너무 좋아했거든
혹하는거야 오? 하고 내가 반응을 보이니깐 음식으로 계속 꼬셨음 (그때나 지금이나 식탐은 여전하다..)
그래서 진짜 팔도 잡고 가자가자 하는데 갑자기 저 뒤에서 무묭아!! 하고 누가 날 부르는거야
해서 ?? 하고 돌아보는데 지금은 손절한... 그 당시 가장 친한 친구가 그때 당시 내 최애 아이돌 클릭B 브로마이드를 막 흔들면서
너가 그렇게 가지고 싶어하던 잡지 브로마이드라구 얼른 오라고하는거
그랬더니 저승사자가 날 막 재촉하기 시작했음 빨리가야한다 하면서 날 잡은 손 아귀힘도 쎄지고
내가 계속 갈팡지팡 하니깐 엄청 화내기 시작하는거야
근데 예쁜 얼굴이 점점 막 화로 가득차니깐 나도 무섭고.. 주변에 새끼 저승사자? 라고 해야하나
뭔가 막 생기는데 내친구는 나를 계속 부르는거야 또 돌아봤더니 이번엔 친구 옆에 엄빠도 와있고
내 주변사람들이 계속 계속 늘어나는거지
그 순간 느꼈어
아 나는 저 브로마이드를 가져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나 한테 없는 브로마이드다. 이생각에 저것만 가지고 가고 싶다고
하는데 진짜 안된다고 계속 날 재촉하면서 차례상을 보여줌 너껀 저기있따 저거 더 너꺼다 이러면서
진짜 고민하다가 내친구가 브로마이드를 펄럭임 어서 가지고 가라고
해서 내가 아니 저것만 가지고 가고싶다구요! 하고 팔을 확 뿌리치면서 잠에서 깸
자고 일어나면서 와 살았다...
이런 느낌은 전혀 없었고 그저 그 브로마이드를 못 봤다는 아쉬움이 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 나니 주구절절충이다; 무섭지도 재미있지도 않네..............................
역시 나는 눈팅러가 맞는듯..ㅋㅎ...
(마무리 짓는 방법 모름)
암턴 공포글 마니 올려줘 잼나게 볼께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