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임
외갓집은 다들 어릴때 이상한거 잘보고 촉이 좋고 우스갯소리로 초등학교때 대략 관종소리 한번씩은 듣고 산 그런게 보이는 사람들인데 나는 한번도 못봄.... 영감이 별로 없는거 같음ㅋㅋㅋㅋㅋ
꿍 잘 안꾸지만 한번 꾸면 좀 잘 맞는편이라는 정도?
암튼 월루겸 써볼게ㅋㅋㅋㅋㅋ
몇년 전에 큰외삼촌이 병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완~전 시골 촌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3일간 보내게 되었어
말 그대로 진짜 촌인데다 주변 지인들이 다들 노인이시고 하니 밤에는 손님이 없어서 우리 가족들만 장례식장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워낙 대가족(모이면 50명 넘음...)이라 장례식장에 양해를 구하고 30살 이하는 죄다 옆 방의 빈 장례식장에서 자게 했어.
첫날은 뭐 전국에서 다들 올라오니 피곤해서 정신없이 잤는데ㅋㅋㅋ아침에 눈뜨고 애기들 사이에서 밤새 쿵쿵거려서 무서웠단 이야기가 나왔지만 엄마아빠랑 따로 자서 그랬나보다 하고 넘어갔지ㅋㅋ
그리고 별일 없이 2일째 밤이 되서 사촌오빠 한명이랑 나랑 애들 데리고 또 옆방으로 가서 자고 있는데 새벽2시쯤?? 갑자기 9살짜리 조카가 소리를 참으면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화장실 가고싶나??? 싶어서 일어나서 조카 옆으로 갔는데 애가 누운채 눈만 뜨고 창가쪽을 보면서 울면서 소리를 억지로 참고 있는거야
순간 아 이건 이상하다 싶어서 애를 안아들고 나가려는데 조카 옆에서 자고있던 고등학생 사촌 동생이 내 옷자락을 꽉 잡는거야 뭐야 깨있는데 애가 울어도 가만히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를 내려고 봣더니 얘도 창가쪽을 보면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더라고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왠지 창가를 못보겠더라
그래서 그대로 조카를 다시 자리에 내려놓고 이불로 감싼 후에 창을 등지고 입구까지 가서 불을 죄다켰어 그리고 가장 문가에 자던 오빠를 큰소리로 깨움
근데 오빠도 안자고 있었는지 벌떡 일어나더라고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중/고등학생 사촌 세명도 바로 일어나서 깨어있는 애기들부터 이불에 싼 채로 어른들이 계시는 장례식장에 뛰어들어갔어ㅋㅋㅋ 무슨 미션임파서블 마냥 소리 거의 내지도 않고 속전속결로 애들을 옮기는데 그와중에 난 못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우리가 애들을 둘둘 싸고 옮기니 어른들도 뭔가 이상했는지 이모들이랑 언니들이 바로 옆방으로 뛰어 가더라 근데 아무것도 없었다며 금방 돌아 오셨어
그래서 애기들은 엄마들이 재우고 사촌 동생한테 대체 왜 갑자기 그런거냐고 물어봤거든
나는 창가에 뭔가가 있어서 애들이 거길 보고 눈을 못 떼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창을 등지고 문앞의 스위치로 걸어 갔는데
애들이 본건 문 앞에 왠 머리 긴 여자가 방 안쪽을 향해 서서 한손에 식칼을 들고 펄쩍펄쩍 뛰어서 천장에 머리를 쿵쿵 박고 있더래 그래서 차마 문쪽은 못보고 돌아누워 유리창에 비친 그 여자를 보면서 혹시 문앞에서 움직여서 다가오진 않을까 덜덜 떨고 있었다는거야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일어나서 움직이니 그때부터 나만 계속 쳐다 보면서 입이 찢어지게 웃는게 유리창으로 보였대 그래서 내 사촌 동생이 날 붙잡은거래
근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 나는 창문에 뭐가 있다고 생각해선 정면으로 그 여자를 향해 걸어가서 불을 켠거임....ㅜㅜㅜ
그나마 다행인건 불을 켜는 순간 그 여자가 사라졌대..그리고 사촌 오빠는 일어나 있던게 아니라 가위 눌린채 무언가에 쫒기는 악몽 꾸고 있었는데 내가 불을 켜는 순간 풀렸다고 하더라고
이 이야길 듣는데 소름이 쫙 돋고... 어른들은 날 얼척없단듯이 쳐다보고....전 걍 안보였던 건데요.....
아무튼 날 밝고 나선 발인 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서 흩어지는데 나만 부모님께 끌려가서 절 하고 공양하고 집에 갔다는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가끔 또 월루짓 할때 인증 안되는 선에서 가족들 이야기 댓글에 남길게ㅋㅋㅋ
외갓집은 다들 어릴때 이상한거 잘보고 촉이 좋고 우스갯소리로 초등학교때 대략 관종소리 한번씩은 듣고 산 그런게 보이는 사람들인데 나는 한번도 못봄.... 영감이 별로 없는거 같음ㅋㅋㅋㅋㅋ
꿍 잘 안꾸지만 한번 꾸면 좀 잘 맞는편이라는 정도?
암튼 월루겸 써볼게ㅋㅋㅋㅋㅋ
몇년 전에 큰외삼촌이 병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완~전 시골 촌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3일간 보내게 되었어
말 그대로 진짜 촌인데다 주변 지인들이 다들 노인이시고 하니 밤에는 손님이 없어서 우리 가족들만 장례식장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워낙 대가족(모이면 50명 넘음...)이라 장례식장에 양해를 구하고 30살 이하는 죄다 옆 방의 빈 장례식장에서 자게 했어.
첫날은 뭐 전국에서 다들 올라오니 피곤해서 정신없이 잤는데ㅋㅋㅋ아침에 눈뜨고 애기들 사이에서 밤새 쿵쿵거려서 무서웠단 이야기가 나왔지만 엄마아빠랑 따로 자서 그랬나보다 하고 넘어갔지ㅋㅋ
그리고 별일 없이 2일째 밤이 되서 사촌오빠 한명이랑 나랑 애들 데리고 또 옆방으로 가서 자고 있는데 새벽2시쯤?? 갑자기 9살짜리 조카가 소리를 참으면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화장실 가고싶나??? 싶어서 일어나서 조카 옆으로 갔는데 애가 누운채 눈만 뜨고 창가쪽을 보면서 울면서 소리를 억지로 참고 있는거야
순간 아 이건 이상하다 싶어서 애를 안아들고 나가려는데 조카 옆에서 자고있던 고등학생 사촌 동생이 내 옷자락을 꽉 잡는거야 뭐야 깨있는데 애가 울어도 가만히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를 내려고 봣더니 얘도 창가쪽을 보면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더라고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왠지 창가를 못보겠더라
그래서 그대로 조카를 다시 자리에 내려놓고 이불로 감싼 후에 창을 등지고 입구까지 가서 불을 죄다켰어 그리고 가장 문가에 자던 오빠를 큰소리로 깨움
근데 오빠도 안자고 있었는지 벌떡 일어나더라고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중/고등학생 사촌 세명도 바로 일어나서 깨어있는 애기들부터 이불에 싼 채로 어른들이 계시는 장례식장에 뛰어들어갔어ㅋㅋㅋ 무슨 미션임파서블 마냥 소리 거의 내지도 않고 속전속결로 애들을 옮기는데 그와중에 난 못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우리가 애들을 둘둘 싸고 옮기니 어른들도 뭔가 이상했는지 이모들이랑 언니들이 바로 옆방으로 뛰어 가더라 근데 아무것도 없었다며 금방 돌아 오셨어
그래서 애기들은 엄마들이 재우고 사촌 동생한테 대체 왜 갑자기 그런거냐고 물어봤거든
나는 창가에 뭔가가 있어서 애들이 거길 보고 눈을 못 떼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창을 등지고 문앞의 스위치로 걸어 갔는데
애들이 본건 문 앞에 왠 머리 긴 여자가 방 안쪽을 향해 서서 한손에 식칼을 들고 펄쩍펄쩍 뛰어서 천장에 머리를 쿵쿵 박고 있더래 그래서 차마 문쪽은 못보고 돌아누워 유리창에 비친 그 여자를 보면서 혹시 문앞에서 움직여서 다가오진 않을까 덜덜 떨고 있었다는거야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일어나서 움직이니 그때부터 나만 계속 쳐다 보면서 입이 찢어지게 웃는게 유리창으로 보였대 그래서 내 사촌 동생이 날 붙잡은거래
근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 나는 창문에 뭐가 있다고 생각해선 정면으로 그 여자를 향해 걸어가서 불을 켠거임....ㅜㅜㅜ
그나마 다행인건 불을 켜는 순간 그 여자가 사라졌대..그리고 사촌 오빠는 일어나 있던게 아니라 가위 눌린채 무언가에 쫒기는 악몽 꾸고 있었는데 내가 불을 켜는 순간 풀렸다고 하더라고
이 이야길 듣는데 소름이 쫙 돋고... 어른들은 날 얼척없단듯이 쳐다보고....전 걍 안보였던 건데요.....
아무튼 날 밝고 나선 발인 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서 흩어지는데 나만 부모님께 끌려가서 절 하고 공양하고 집에 갔다는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가끔 또 월루짓 할때 인증 안되는 선에서 가족들 이야기 댓글에 남길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