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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잡아 먹히는 꿈을 꾼적이 있어

무명의 더쿠 | 04-04 | 조회 수 31111
월루하면서 폰으로 쓰는거라 뒤죽박죽이지만 나름 신기하고 재밌었던 꿈이라서ㅋㅋㅋㅋ


시작은 취직하고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였어

아파트가 진짜 오래된 곳이었고 그 꿈 꾸기 전부터 새벽에 현관문 센서가 켜지고 초인종도 안울리는데 인터폰 화면도 혼자 켜지는 등 좀 이상한 집이였어
부모님이 짐 정리 도와주시려고 몇일 같이 지내면서도 다른집 찾아볼까? 하고 물을 정도로 좀 별로인 집이였고,

내가 꿈을 진짜 잘 안꾸거든? 근데 어느날부터 꿈속에 자꾸 우리집 현관에 왠 여자가 고개 숙이고 서있는 꿈을 꾸기 시작한거야 누워서 그 여자가 움직일때마다 센서가 켜지는걸 보면서 와...내가 센서때매 스트레스 받아서 이런 꿈도 꾸다니 수리 불러서 얼른 고쳐야겠다 이딴 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

한3일 지났나??? 갑자기 이상해서 눈을 떴더니(꿈에서) 그 여자가 내 허리께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거야
그리고 어? 하는순간 갑자기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그여자가 내 왼손을 들더니 손끝부터 오독오독 소릴 내면서 먹어치우더라
놀라고 아프고 움직일수도 없는데 그 여자는 계속 조금씩 내 손을 먹고 그땐 한참이나 소리도 안나오는 비명만 지르다 기절하고 눈뜨니 아침이었음

그 후로. 2주에 한번정도?계속 꿈 꾸게 되었고 거짓말처럼 몸무게가 막 줄어들더라 다크서클 쩔게 생기고 회사 사람들이 점집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럴 정도였음

그렇게 한 3달 지나니 16kg정도 빠지고 꿈속에서 왼손은 얼마 남아 있지도 않았어 꿈꿀때도 나는 자포자기해서 그냥 손이 먹히는걸 보고만 있었고 처음엔 무표정하게 손이나 갉아먹던 그 여자도 막 웃으면서 신나게 먹고 아무튼 좀 만신창이 상태가 됬는데


어느날 회사서 좆같이 타팀 팀장이 우리팀장 없을때 우리부서에서 개지랄 떨고 간데다 야근까지 해서 완전 빡쳐있는데 꿈에서 또 그여자가 나온거야...

순간 너무 울컥하고 서러워서 진짜 온 힘ㅋㅋㅋㅋ당시엔 우주의 기운까지 죄다 끌어모아서 으아아아아!!!!! 하고 벌떡 일어나 앉음ㅋㅋㅋ그리고 없어진 왼손대신 팔로 그 귀신 목을 끌어안고 오른손으로 머리채를 감아서 고정 시킨뒤 여자 머리통에서 우드득 소리날때까지 막 깨뭄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막 소리 지르고 울면서 버둥대는데 양팔로 정말 딱 고정시키고 이빨이 부러지는데도 머리통을 물어 뜯었어ㅋㅋ너도 한번 잡아 먹혀봐라 이년아 이러면서 물어뜯음

그렇게 그 여자 머리통이 피칠갑이. 될때까지 물어 뜯다가 지쳐서 씩씩대는데 갑자기 막 눈물이 나는거야 그래서 꿈속에 여자도 피흘리면서 울고 나도 입주위에 그 여자피로 피범벅 된 채로 엉엉 울다 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다시는 그 꿈도 안꾸고 마법처럼 인터폰이 저절로 켜지는 일이 없어졌어ㅋㅋㅋㅋ
센서등은 아직 가끔 켜지긴 하는데 전처럼 자주 켜지진 않아ㅋㅋㅋㅋ

뭣보다 그날 이후로 나 공포영화 잘보게 됬어ㅋㅋㅋㅋㄲㅋ
ㅋㅋㅋ허무하지만 끝이얌ㅋㅋㅋㅋㅋ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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