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테 유리나 Continue
젊은 여성 기수의 좌절과 분투를 그린 드라마 [바람의 저편으로 달려가라]에서
주인공 아시하라 미즈호 역을 맡은 히라테 유리나.
올해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해 극중에서도 변함없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여배우로서의 실력을 증명했다.
데뷔 이래, 계속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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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이 작품을 더 좋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 이번에 여성기수를 연기하는데 있어, 어떤 역할을 맡으셨나요?
히라테 : 제가 연기하는 미즈호는 어렸을 때부터 말과 함께 살아온 여자아이여서,
촬영현장에서는, 가능한 한 계속 쭉 말과 함께 있었어요.
의식했다고 하기 보다는,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 스스로 시간을 내서 접촉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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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셔서 많이 좋아하게 되셨나요?
히라테 : 역시 오우마상이 있는 것만으로도 치유되고 있었고,
오우마상이 있으면 어딘가 안심하고 있던 자신이 있어서,
스튜디오 촬영으로 만날 수 없는 날은 불안했어요. (웃음)
그만큼 큰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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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개봉한 영화에서 함께 출연한 오카다 준이치 씨, 오카다 마사키 씨, 시손 쥰 씨의 주연으로서의 행동을 보셨겠지만,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단장으로서의 의식을 하고 있던 적이 있으신가요?
히라테 : 물론 여럿 분들의 뒤를 보고 배웠고, 이번 현장에서는 주연답게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이와 커리어까지 포함해 제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정말 맞는걸까 생각해서...
좋은의미로, 주연이라고 기세 부리지 않고, 자연체로만 있었습니다.
정말이라면, 주연다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전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어서, 그것은 반성하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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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끌고 가는 것보다 자연체로 있는 걸 의식했네요.
히라테 : 자연체로 있는 걸 의식했다고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이 작품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항상 작품을 만들 때는, 계속 쭉 그것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는 변함이 없으려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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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반응은 잘 모른다.]
- 2021년은 영화 [더 페이블-죽이지 않는 암살자], [삼각창의 밖은 밤],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 (TBS계열). 그리고 연말에 방송되는 이번 작품과 여배우로서의 활동이 인상적인 해였는데, 반향의 크기를 느끼는 게 있나요?
히라테 ; 음~ 어떨려나... 다만, 사복으로 갈아입어도 머리 모양은 그 역할 그대로니까 “들키려나?” 하면서 매니저님과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말하는데, 전혀 들키지 않았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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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반향이나 세상의 반응은, 히라테씨에게 전해지고 있나요?
히라테 : 스태프 분들께서 “이런 반응이 있었어” 라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일 때문에 만나는 분들로부터 소감을 받고 그러는 것이 있긴 하는데,
교류의 장소가 없기 때문에, 자세하게는 잘 모르고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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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프씨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히라테씨는 *일희일우 를 받으시나요?
(*기쁨과 근심이 번갈아 나타남)
히라테 “이런 소리가 있었어” 라는 걸 듣고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저는 그러면 끝까지 침울해하고 끝까지 반성하는 타입이라서,
그게 좋은 의견인지 나쁜 의견인지는 접어두고, 결국에는 “아니, 하지만 그때 이렇게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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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활동 중 인상 깊었던 일이 있었나요?
히라테 : 많은 것들이 있지만 한가지만 꼽는다면, 전의 작품에서는 배드민턴 선수 역할이었고, 이번 작품은 기수 역할로, 그 경기 프로 선수와 이야기하게 된 것은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역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