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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GRBOYZ 인터뷰②] 요즘 '더 흥한' 네 남자, 스윙스·기리보이·키드밀리·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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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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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SJA



▲ '플렉스'로 석 달 가까이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소감이 궁금하다.

스윙스="행복하다. 누가 이런 상황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너무 좋다"



▲ 아티스트 입장에서 '플렉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작업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노엘="대중성에 가장 중점을 많이 뒀다. 노래가 잘 팔려야 해서 비속어를 쓰지 않았다"

▲ 음원과 연계된 영상콘텐츠인 '지알보이즈'가 인기를 얻은 비결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기리보이="곡 작업은 물론, 콘셉트 설정, 영상 촬영까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진행했는데, 오히려 그렇게 하니까 잘 되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힘을 주면 망했을 것 같다"

▲ '지알보이즈'를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그 이유는.
스윙스="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기리보이, 키드밀리, 노엘에게 영혼을 털릴 때였다. 진심으로 그땐, 특히 기리보이를 혼내주고 싶었다. 하지만, '얘들도 한 번쯤은 나한테 그런 날이 있어야지, 안 그럼 서로 쌓인 부정적 에너지가 나중에 곪을지도 모른다', '난 최고의 형도, 사장도 아니니 더 잘해주자'는 생각으로 참았다. 돌아보면 기리보이, 키드밀리, 노엘의 불만이 뭔지 알게된 것 같아서 그 에피소드가 가장 소중하게 기억에 남는다"
키드밀리="전 스윙스형과의 몰카 편을 촬영했을 때다. 이유는 설명 안 하겠다"


▲ '지알보이즈'가 '플렉스' 음원 인기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노엘="엄청 크게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그제서야 알게 됐다"

▲ 향후 'DF'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미디어 채널들과 또 어떤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지. 
키드밀리="'지알보이즈'에서는 개그스럽고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 드렸다면, 아티스트적인 면모도 보여드리고 싶다. 앨범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처럼 아예 작정하고 '멋'만 보여주는 콘텐츠도 해보고 싶다"

▲ 스윙스와 기리보이는 현재 엠넷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데. 소감이 궁금하다. 
스윙스="행복하다. '쇼미'의 성장에 기여한 사람으로서 프라이드도 있다. 또 늘 기리보이가 늘 더 알려지길 바랐는데,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좋고 기쁘다"
기리보이="'난 프로듀서 참가자'라는 생각으로 엄청 열심히 했다. 어느덧 끝을 앞두고 있는데 아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 프로듀서 관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참가자 혹은 탈락이 아쉬운 참가자는.
스윙스="디아크의 탈락이 가장 아쉽다. 중학생인 그가 우승하길 바랐다. 이유는 그가 우승하면 힙합을 듣고 좋아할 인구가 어린 친구들 위주로 훨씬 많아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나이에 그만큼 랩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디아크를 더 좋아했다"
기리보이="전 디보와 같이 작업하고 싶었는데 떨어져버렸다"

▲ '쇼미더머니777'에 참여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기리보이="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배운 것도 많아서 얻은 게 많은 거 같다"

▲ 새로운 레이블 '위더플럭 레코즈'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아울러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달라. 
스윙스="위더플럭은 기리와 내가 손을 잡고 이미 만들어진 크루를 회사의 형태로 만든 집단이다. 총 5명의 멤버가 속해 있고, 모두 '요즘스러운' 음악을 하거나 그보다 앞선다. 추후 계획은 음악으로 보여주겠다"
기리보이="사실 너무 바빠서 신경을 못 쓰고 있다. '쇼미'가 끝나고 위더플럭에 대해 빨리 고민하고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고 싶다"

▲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간다. 올해 자신의 활동을 점수로 매긴다면. 이유도 함께. 
스윙스="94점이다. 만점을 노렸는데 그 6점이 너무 아쉽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고, 앨범도 두 개 정도 더 내고 싶었는데 해내지 못했다. 내년을 위해 올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어떻게 정비할까 매우 고민 중이다. 명상을 더 할 생각이다"
기리보이="2300점. 이유는 열린 결말로 하겠다" 
키드밀리=10점 만점에 7점. 많은걸 얻은 만큼 나 자신과 주변을 잘 못 챙긴 것 같다. 너무 많이 노력해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못 가졌던 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그렇지만, 많은 게 변한 한 해인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많이 뭔가를 이루어 내려고 머리를 짜낸 만큼 이젠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다"
노엘="85점이다. 정규앨범도 하나 내고 EP도 두 장을 냈다. 컴필레이션까지 합하면 네 장이지만 양보단 질이기 때문에, 좀 아쉬운 부분을 고려하면 85점 정도 될 거 같다.

▲ 신곡 혹은 앨범 발매 계획이 궁금하다. 
스윙스="보여주겠다"
기리보이="곡을 계속 만들어서 내가 뭘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평균 두 세 달 간격으로 계속 나온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키드밀리="'쇼미'가 끝나고 나올 예정이다"
노엘="이달 10일에 새 EP가 나온다"

▲ 마지막으로 '플렉스' 음원을 사랑해준 이들을 비롯한 팬들에게 한 마디. 
스윙스="넷플릭스, 만약 인터뷰 보고 있다면 저희와 계약합시다"
기리보이="내 팬들 다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 팬들도 사랑한다. 모든 아티스트 팬들이 힙합 팬, 음악 팬이 되었으면 좋겠다"
키드밀리="'플렉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메인스트림스러운 노래가 인기를 얻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수면 밑에 있는 다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도 좋은 노래들이 너무 많으니 그들의 음악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인디고뮤직, 저스트뮤직, 위더플럭의 나올, 나왔던 음악들도!"
노엘="돈 많이 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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