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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쇼미10' 조광일 "초심 잃지 않는 래퍼될 것..1억 상금? 일부 기부"(인터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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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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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사가 여러 개라 짜집기함



우승 소감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저한테 과분한 상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쇼미10' 참가 후 순위에 대한 목표를 두지는 않았다는 조광일은 "우승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소감도 준비하지 못해서 그렇게 어색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조광일이라는 래퍼와 제 음악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프로듀서들 


조광일을 우승으로 이끈 것은 조광일 본인의 노력도 있지만 팀 코코 프로듀서 개코, 코드 쿤스트의 든든한 서포트도 있기 때문이었을 터. 

앞서 조광일은 코코 팀에 들어가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달랐다고 말한 바. 두 프로듀서에게 어떤 점을 배웠을까. 


"일단 개코 형은 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 무대 매너면 무대 매너, 저에게 항상 완벽한 아티스트로서 모습을 보여주셨고, 

저도 그런 형과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코쿤 형 역시 감사하게도 아티스트들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음악적으로도 정말 섬세하게 작업해 주셨다

좋은 음악을 위해서 잠과 휴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형들의 음악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는 개코, 코드 쿤스트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광일은 "원래 대단한 분들인 줄은 알았는데 함께 하면서 더 대단함을 느꼈다. 

프로듀서로서 아티스트가 어떤 것을 해야 돋보이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계시고, 그 부분을 굉장히 섬세하게 메이킹 해준다. 

본인들이 잠을 안 자는 한이 있더라도 세세한 부분까지도 전부 신경 써 주셨다"라며 

"음악적으로 완벽함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과 열정은 저도 정말 배우고 싶다"라고 전했다.


상금 사용


조광일은 우승 상금 1억 원에 대해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 잘 사용하고 싶다. 

또 그동안 제가 음악 활동으로 번 금액을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었다. 이번에도 이 상금으로 거기에 좀 더 보태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조광일은 "꾸준히 열심히 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줏대 있게 할 수 있는 초심을 잃지 않는 래퍼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연이 있다면.


▶'쇼미'에서 선보인 모든 무대가 아직도 선명한데, 그중에서 '웨이크 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쇼미'에 참가하고 예선부터 쭉 혼자 외롭게 싸워오던 경연에서, 처음으로 팀을 이루어 함께 작업했던 곡이라 참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빠른 랩이 강점으로 꼽히지 않나. 이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본인의 의견이 궁금하다.


내 음악을 듣는 분들의 취향은 모두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이 제 랩 스타일을 좋아할 순 없겠지만, 

이번 '쇼미' 무대를 통해 그동안 내 랩이 불호였던 분들의 인식이 조금은 바뀌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고, 지금까지처럼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


-이외에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만의 차별점과 강점은.


난 엄청난 노력파라고 자신할 수 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하게 생각했던 라이벌이 있나. 서바이벌 중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라이벌은 없었다. 모든 라운드마다 내 몫만 잘 하자는 생각이었고, 다른 사람은 의식 안 했던 것 같다.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 영향은 잘 받았다고 생각한다.


-심사위원들에게 받았던 평가나 조언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나.


이건 방송에서는 아니고 내가 코코팀이 된 후 코드쿤스트 형이 따로 얘기를 해주신 건데, 

3차 일대일 대결을 보고 나서 배틀에서 내가 유연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고 날 좋아하게 됐다고, 

코코 팀에 데려오고 싶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그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어떤 래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지, 목표가 무엇인지.


▶래퍼로서 한 길을 꿋꿋이 걸어가고, 스스로 할 몫을 잘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 모습과 크게 변하지 않는 래퍼가 됐으면 한다.


--


프듀 제안이 온다면


"지금 상황에서 다시 제안이 온다면 답은 '아니오'. 나중에 혹시 또 어떤 시기에 제안이 올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제안은, 정말 좋은 자리이지만 저에게는 과분한 자리인 것 같아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성격


조광일이 랩으로 비춰진 모습은 다소 딱딱하고 거센 이미지였다. 이는 그를 향한 편견을 만들어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조광일은 방송을 통해 팀원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가 조광일의 평소 모습을 궁금해하기도. 그는 "난 일단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쇼미더머니'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주고 싶어 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거리를 멀리 두는 편"이라고 밝혔다.



조광일은 강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쇼미10'에서 순수한 모습과 겸손함 등을 보여줬다. 조광일의 성격은 MBTI 검사 유형에서 INFP, 딱 그 자체다.


"민폐 끼치는 행동이나 누군가의 비도덕적인 행동을 보면 절대 참지 못하고. 가식적인 거 싫어하고. 

인터넷에 보니 INFP 특징이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많다는 것도 있더라고요. 읽어보는데 재밌었어요. 거의 다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성격이 랩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인간 조광일과 래퍼 조광일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한 사람의 모습에 여러 가지 면이 있듯이, 음악을 할 때는 평소와는 또 다른 태도로 임하는 것 같습니다."


우승한 뒤 팬이 과자를 건네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쇼미10' 방송에서 그가 과자를 좋아하는 것이 부각됐다. 

"과자는 저에게 소소한 행복입니다. 랩 말고 저에게 중요한 건 ‘사람’ 인 것 같아요. 가족, 친구, 동료 등 제 곁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에겐 가장 소중합니다."


방송 초반의 모습


'쇼미10' 방송 초반에는 의기소침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조광일은 "우승을 하기 전에도 자신감은 있었다"고 했다. 

다만 "방송에서 그렇게 비춰졌던 건 혼자 집중해 있는 시간이 많았다 보니 그렇게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늘 제가 하는 음악과 무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파이널 '호우주의'



"'호우주의'는 작업하면서 힘듦이 없이 재미있게 작업했고, 모든 우주의 기운이 몰린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 곡이 잘 될 거라 확신했고 자신 있었어요. ('쇼미10' 경연에서) 특별한 전환점은 없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꾸준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새 동료


조광일은 그간 혼자서 랩을 한다는 아웃사이더 이미지가 강했다. 이제 프로듀서였던 개코 & 코트쿤스트 팀(코코팀) 

그리고 신스, 아우릴고트, 안병웅, 태버 등 같은 팀원들과 연대하면서 자신의 편이 생겼다.


"그동안 함께해 왔던 회사와 기존의 동료들 외에 처음으로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눈 동료들이 생겼다는 것에 의미가 있어요. 

함께하는 동안 정말 즐겁게 작업했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어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 것도 이번 코코팀을 만나게 된 후 새롭게 든 생각인 것 같아요."


--


조광일은 ‘쇼미더머니10’ 최종 우승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경연을 하는 동안 느낀점이 많았다는 그는 무엇보다 ‘함께’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됐다. 

혼자 해오던 음악에서 둘이 되고 셋이 됐을 때 나오는 음악적 시너지를 몸소 경험한 조광일은 잊지 못할 배움을 얻었다. 

“모든 무대마다 배울 점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음악 활동을 하며 혼자 너무 한 곳에만 있었어요. 

이번 기회에 다양한 시간을 겪으며 그 경험들을 그대로 흡수한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닌 여럿일 때 에너지도 더 나오고, 

공동 작업을 통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재밌다고 느꼈죠.”



싱잉랩에 대한 생각


최근 싱잉랩(노래하듯 부르는 랩)이 많아지다 보니 이를 피곤하게 느끼는 팬들이 많아졌다. 

세미파이널 상대였던 베이식 역시 "장르 경계의 무너짐이 힙합을 망쳤어"라고 표현했다. 


이에 그의 생각을 묻자, 조광일은 "요즘엔 힙합도 딱히 경계가 불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차트를 보면 힙합을 힙합/알앤비 혹은 흑인 음악의 카테고리로 구분하기도 하지 않나. 

음악이라는 게 원래 물 같은 거라 서로 섞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장르들이 생겨나니까 오히려 긍정적인 것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그냥 제가 하고 있는 음악적 스타일이 확고한 것일 뿐, 그걸 남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다. 

또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절대 음악적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좋은 음악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줘야 빛을 보는 거니까"라며 

"이런저런 논쟁들과는 별개로 결국 대부분의 뮤지션들과 프로듀서들은 대중성과 음악성이 공존하는 음악을 만드는 게 꿈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조광일은 "나는 계속하던 대로 똑같이 할 거다. 해봤던 것들은 더 좋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안 해봤던 것들은 역시 새롭게 경험해 볼 생각도 있다"라며 

"내 스타일을 지킬 건 지켜가면서, 타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디스전


키츠요지와 조광일은 ‘쇼미10’ 시작하기 전부터 서로 디스전을 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조광일은 “디스전을 하기도 해서 서로 아직도 뭔가 대결구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흰 그냥 재밌는 게임을 같이 한 사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이 끝났으니 현재는 각자 원래대로 돌아와 있는 상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쇼미 좋았던 무대


조광일은 다른 참가자들에 대한 리스펙도 잊지 않았다. 조광일은 “신스와 테버가 같이 했던 ‘Reset’과 소코도모의 ‘BE’가 굉장히 멋있었다. 

기본적으로 음악도 좋고 뮤지션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렸다"라고 밝혔다.



http://mpop.heraldcorp.com/view.php?ud=202112131117324559145_1#a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121312501465105&type=3&VSI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11213_0001685512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121312502888258

http://m.theceluv.com/article.php?aid=16393677554048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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