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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2년전 소중한 추억
지혜야 힘내. 지켜볼게 화이팅!
연속되는 수술과 항암치료로 너무나 괴로웠던 2002년. 그러나 지혜에게는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하나가 있다. 가장 좋아하는 그룹인 jtL이 병문안을 왔던 것. 연예계와는 전혀 연이 없었지만 외삼촌이 발 벗고 나서 주선한 결과였다. jtL은 당시 지혜의 병실을 깜짝 방문, 사진을 찍고 격려 메세지도 전하며 큰 위안을 줬다. 매스컴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jtL도, 지혜도 순수한 마음의 선행으로만 남겨두고 싶어서 공개를 꺼렸다. 이번 인터뷰에서야 우연히 사진을 보고 알았을 정도다.
2년 여가 흐른 지난 달 11월 29일. 지혜는 또 한번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라는 자원봉사단체에서 주선했다. 지혜는 jtL 멤버인 토니안과 함께 별을 보는게 소원이라고 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중미산 천문대에서 지혜와 토니안은 재회했다. 이번에도 둘만의 시간을 위해 매스컴은 철저히 배제됐다. 토니안은 노래를 준비했고 지혜는 정성들여 편지를 썼다. 4시간 여의 길지 않은 데이트였지만 진솔한 토니안의 모습에 지혜는 커다란 삶의 기쁨과 용기를 얻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행을 하되 남에게 알리기 보다는 스스로의 착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선행을 하라는 말인데요. 전 이 기사를 읽고 제일 먼저 이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한 예로 2000년 6월의 어느 날, 지금은 고인이 되신 NRG 멤버 김환성씨가 중환자실에 계셨는데요. 그때 H.O.T. 멤버들도 모두 모였다고 하는데 그 글을 올리신 분께서 말씀하시길, , 그때 토니가 유독 강하게 인식되었던 이유는 웅성거리고 간혹 오버하는 분위기가 보기 싫어 조용히 병원 안에 있는 기도실에 올라갔는데 그 곳에서 토니는 조용히 혼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더랍니다. 기도실이 아주 작아서 겨우 서너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는데 남들 시선도 잘 닿지 않는 곳에서 말 없이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분도 지금 토니의 팬이 되었다고 해요.
https://gfycat.com/OrnateTastyAgama
https://gfycat.com/OldfashionedFirmFirefly
그리고 또 한 얘기. jtL 1집 때 사랑의 리퀘스트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그때 jtL이 난치병에 걸린 아이를 방문했던 걸로 기억해요. 이 얘기도 간호사들 사이에서 회자되다가 결국 팬들도 알게된 거지만, 카메라가 다 꺼지고 집에 가려고 돌아서던 그 길에 토니가 조용히 그 애의 누나 손을 살짝 쥐었는데, 보니까 십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이 있더래요. 글쎄요. 적은 돈이라면 또 연예인 그에게는 별 것 아닌 돈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소녀에게는 정말 큰 돈이잖아요. 무엇보다도 그 마음 씀씀이가 참 고와서 전 이 얘기를 듣고 한참이나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답니다. 물론 자선 바자회라든가 불우이웃을 돕는 콘서트 등의 수익금으로 많은 어려운 분들을 돕기도 했겠지만, 저는 그래도 그 십만 원짜리 수표를 쥐어줬다던 그 토니의 손이 참 따스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어요.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팬을 위해 우산을 건네주는, 늦은 시각 귀가하는 팬을 위해 잔소리를 하며 택시비를 쥐어주는 - 제가 아는 토니안은 이런 사람입니다.
처음 본건데 스노야ㅠㅠㅠ너는 진짜...ㅠㅠㅠㅠㅠㅠ무슨 말이 필요해 내가 이런 사람 팬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