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맞았다. 그렇지만 1쿼터에는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속공 가담 후 왼쪽 윙에서 3점. 팀에서 원했던 옵션을 해냈다. KCC 역시 27-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허웅은 2쿼터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DB 여러 앞선들의 견제에 시달렸지만, 드리블 점퍼로 이를 극복했다. 세트 오펜스에서 공격 활로를 뚫어줬다.
또, DB 단신 자원들이 디드릭 로슨(202cm, F)에게 스크린을 걸 때, 뒤에 있던 허웅이 로슨을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로슨의 행동 반경을 좁혔고, 로슨의 공격 타이밍을 늦췄다. 전반전만 놓고 보면, 수비 기여도가 오히려 더 컸다.
KCC도 50-39로 3쿼터를 시작했다. 허웅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자신을 끈질기게 붙는 김영현(186cm, G)에게 돌파 능력을 보여줬고, 두 번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파생 옵션을 만들기도 했다. 여러 옵션을 만든 KCC는 3쿼터 종료 5분 21초 전 65-49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유지한 KCC는 78-58로 4쿼터를 시작했다. DB의 맹추격에 82-68로 쫓겼지만, 허웅은 드리블 점퍼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분 56초 전에는 테크니컬 파울 자유투 성공. KCC와 DB의 차이를 ‘14’(82-68)로 만들었다.
KCC는 그 후에도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크게 앞선 KCC는 경기 종료 4분 45초 전 허웅을 벤치로 불렀다. 승리를 확신했다.
허웅 또한 승리를 확신했다. 그리고 마지막 4분 45초를 편안하게 보냈다. 1차전을 편하게 이겼다. 29분 11초 출전에 13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에 야투 성공률 62.5%(2점 ; 4/6, 3점 : 1/2). 기록 역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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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플옵에서 수비 더 늘고 잘하고 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