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새롭게 시도하는 농구가 힘들지만, 재밌다. 체력보다 일정이 말 안 된다. 열흘 동안 6경기 한다. 이날 경기가 다섯 번째 경기였다. 한 경기 한 뒤 연이틀 경기한다. 또 한 경기 한 뒤 백투백 경기한다. 일정이 문제다. 다들 새로운 농구를 재밌어한다. 마지막 슈팅은 내 몫이었지만, 모든 선수가 공격에 참여한다. 공을 잡으면, 눈에 불 켜고 공격한다. 노장 (정)창영이 형도 얼마나 빠르게 치고 나오나. 컵대회에서 했던 이런 농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지난 5일 고양 소노와 경기 후 빠른 농구를 하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얼리 오펜스를 했더니, 득점 분포가 고르다. 농구도 재밌다. 우리 색깔을 만들겠다. 상대가 무서워할 거다. (라)건아가 중요할 때 리바운드를 잡아줬다. 굉장한 활약이었다. 우리가 계속 던지니까, 건아도 리바운드할 수 있다. 상대 빅맨을 달고 슈팅했기 때문에, 건아가 골밑에서 유리했다"면서도 "(송)교창이나 (최)준용이에게도 맞는 농구다. 특화된 농구다. 교창이나 건아를 상대 팀으로 만났을 때, 이들이 달리면 그냥 한 골이었다"고 부연했다.
연이어 "현재 팀 구성에서 이게 최선이다. 이 농구가 팀에 제일 맞는다. 제일 맞는 두 선수가 부상으로 쉬고 있다. 돌아온 뒤 양쪽에서 달리면 누가 막겠나. 이상적인 농구다. (전창진) 감독님도 선수들을 믿어주신다. 내 이야기도 들어주셨다. 감독님 말 듣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현이 형도 평소보다 득점을 많이 하고 있다. 기뻐하는 것 같다. 건아도 쉬운 득점을 할 수 있다. 좋을 거다. 팀 분위기도 정말 좋다. 준용이나 교창이도 지켜보면서 느꼈을 거다. 계속 이런 농구로 강해지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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