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은 "(송)교창이도 빠지고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저번 경기 너무 아쉽게 졌다. 꼭 이길 생각으로 나왔는데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스공사전 4쿼터 마지막 장면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파울을 범해 동점으로 가는 빌미를 제공했던 허웅이다. 허웅은 경기가 끝나고 분한 마음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허웅은 "54경기 중 한 경기다. 그날 너무 분해서 잠을 자지 못했다. 내가 그런 여지를 주고 잘못한 건 맞지만 다음부터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리그에서 0.8초가 남았을 때 공격을 어떻게 하는지 영상을 찾아서 준용이가 보내주더라.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봤는데 분명히 러닝 스탭을 밟고 쐈다. 관련 장면 모든 장면을 다 찾아봤는데 0.8초면 다 앨리웁이거나 탭슛이다. 볼을 잡으면 바로 쏴야하는 수준이다. 탭슛으로 쏴야하는 장면인데 내가 봤을 땐 분명히 러닝 스텝으로 갔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경기 중에 잠시 부상으로 빠지기도 했던 허웅. 하지만 "괜찮다. 심하게 다친 건 아니었다"며 훌훌 털어버렸다.
최근 가드진에 줄부상이 발생한 가운데 켈빈 에피스톨라가 들어와 소금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웅은 "에피스톨라는 정말 농구에 목 말랐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뛰니까 시합에서 보니까 도와주고 싶다. 그의 열정으로 인해 우리팀의 에너지가 올라가는 게 좋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허웅은 "다음 경기에 그가 돌아온다. 송교창이 올 예정이다. 교창이는 완전히 다 나은 상황에서 복귀하는 것이다. 쭉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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