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주축 4인방인 이승현, 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이상민, 신명호 코치와 함께 경기 두 시간 전에 코트에 나와 몸을 풀었다.
27일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던 부산사직체육관. 오후 5시 즈음 알리제 존슨이 가장 먼저 나왔다. 뒤이어 이승현과 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
이들은 처음으로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나온 듯 했다. 어떤 훈련을 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눈 뒤 이상민, 신명호 코치의 도움을 받아 슈팅 훈련부터 했다. 마지막에는 이승현과 최준용은 이상민 코치의 패스를 받아 포스트업 훈련을, 허웅과 송교창은 신명호 코치의 수비를 뚫는 페이스업 훈련을 했다.
두 코치 모두 땀을 흘릴 정도로 40분 가량 훈련을 지속했다.
신명호 KCC 코치는 “최준용의 주도로 4명이 경기 전에 훈련에 임했다”고 경기 전 훈련의 이유를 설명했다.
KCC를 이끌어나갈 주축 4인방이 솔선수범하며 땀을 흘린 덕분일까?
KCC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91-84로 이겼다. 이승현이 부진했지만, 허웅(21점)과 최준용(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교창(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두드러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허웅이 상당히 냉정하게, 이타적으로 잘 했다. 경기를 주도하며, 본인 득점과 경기 조율까지 완벽하게 했다”며 “(송교창은) 오늘(27일)은 첫 경기보다 공수에서 나았다. 도움 수비나 외곽 수비, 리바운드 가담이 좋았다. 차차 나아질 거다”고 했다.
허웅은 경기 전 훈련에 대해 “(최준용이) NBA에서 보고 왔다고 NBA선수들이 다 이렇게 한다며 같이 하자고 했는데 솔직히 피곤하다”며 “그 말을 듣고 4명이 나와서 몸을 풀었는데 결과가 좋으니까 계속 나올 거다”고 했다.
*
KCC가 앞으로 승승장구하면 주축 4인방 이승현과 허웅, 최준용, 송교창도 자신들만의 훈련을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naver.me/GHVWKc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