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3번째 20점+’ 허웅, “선수 능력 극대화 방법, 플렉스와 모션오펜스”
236 2
2023.11.28 09:20
236 2
승리소감


우리가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8위로 떨어진) 이런 경기력이 항상 나와서 코칭스태프들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나마 조금 좋아진 거 같아서 기분 좋다.



아직 더 좋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말이다. 어떤 게 더 좋아져야 하나?


선수 능력이 누구나 구멍이 없고, 좋은 선수들이 많고, 백업으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을 가지고 어떻게 그 선수의 능력을, 퍼포먼스를 극대화를 시킬 수 있을지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늘(27일) 공격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플렉스, 모션오펜스 두 가지를 가져갔다. 농구를 잘 하는 선수 5명이 뛰기 때문에 모션오펜스를 할 때 수비 상황을 보고 움직임을 통해서 득점을 가져가고, 그리고 반대의 움직임, 어느 상황에 맞춰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농구를 잘 하기 때문에 좋아져서 이렇게 골고루 득점을 하지 않았나 싶다.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이었다. 오늘은 에이스로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나?


그런 건 없었다. 전날(26일) 미팅을 할 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이 분명 있는데 선수들이 원하는 부분도 정확하게 있다. 농구를 잘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생각이 다 있다. 우리 선수들의 최고 장점은 모난 선수가 없다는 거다. 선수들끼리 너무 합이 좋고, 사생활도 잘 지내고 잘 맞는다. 우리가 이걸 하자 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잘 되었다. 앞으로 좀 더 이런 농구 부분, 열심히 하자, 집중해서 하자, 이 악물고 하자 이런 거 말고 농구 부분 이야기를 통해서 맞춰 나가면 더 좋아질 거다.



농구 외적인 이야기보다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해서 효과를 봤다는 의미인가?


경기가 안 되어서 진다고 다같이 열심히 해보자 이거는 농구를 처음 하는 선수들도 다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부분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농구를 잘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추구하는 농구 이야기를 들어보고 만들어진 게 모션오펜스와 플렉스다.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농구니까 누구 한 명이 욕심을 부릴 일이 없고, 자기가 잘 움직이면 자기가 득점을 챙겨가는 거고, 5명이 다 움직여서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농구를 우리가 추구하고 싶다.



(KCC가) 3점슛 허용(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감독님께서 항상 언더 수비를 강조하셨다. 슛 없는 선수를 슬라이스 주고 언더를 계속 하고 슛을 주는 전술을 가져갔다. 아무리 슛이 없어도 그건 3점슛을 주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수비보다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수비가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2,3,4,5번이 다 키가 큰 장신라인업으로 들어가면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서 오늘같이 누구나 편한 농구를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헷지백, 기본적인 농구인데, 헷지백을 하면 (상대) 가드가 (헷지 디펜스를) 제치고 슛을 쏘기 쉽지 않다. 그런 수비 두 가지만 가져가면 이상적인 거 같다. 전술 부분이 우리가 아직 많이 연습이 되지 않았고, 맞춰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수비 전술은 앞으로도 스위치디펜스, 헷지백, 지역방어 이렇게 3가지로 나가는 게 선수들이 제일 자신있어 한다.



선수들이 존슨을 살려주려고 하고, 존슨도 좀 더 활기차게 농구를 한 느낌이다.


존슨은 항상 농구를 그렇게 했다. 외국선수니까 우리가 맞춰서 해야 하는 게 맞다. 최준용이 말을 했던 게 누가 공격을 하든 스페이싱을 지키고, 두 명의 선수가 코너를 정확하게 지켜주자. 이게 우리의 공격이었다. 코너를 정확하게 지켜서 스페이싱을 넓히면 존슨이 원 드리블을 칠 수 있는 것도 투 드리블, 쓰리 드리블을 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정확하게 코너를 지키는 게 우리의 미션 같은 거였다.

선진농구가 다 스페이싱 농구를 하면서 유기적인 모션 오펜스를 가져간다. 5명이 다 농구를 잘 하기 때문에 누구나 2대2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찬스를 낼 수 있고, 누구나 패스를 줄 수 있어서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더 맞춰 나가면 상대팀이 (KCC와 경기하는 게) 힘들 거다. 수비에서 속공을 나가고. 우리 팀 컬러를 빨리 찾는 게 과제다.



다음 경기(30일 vs. KT)가 허훈과 시즌 첫 대결이다.


각오는 없다. 우리는 경기 들어가기 전에 상대 수비에 맞춰서 농구를 하거나 상대 누구를 막거나 이런 것보다 우리가 경기에 나갔을 때 상대가 (KCC를) 어떻게 막지, 누구를 막지 이렇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치고 나가는 트랩 디펜스를 하거나 뭘 하거나 허훈을 막을 때 트랩 수비를 하거나 이런 것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농구를 하면 상대가 우리에게 끌려 다니지, 분명히 우리가 상대에게 끌려 다닐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같이 농구를 다 잘 하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는 선수가 없다. 그래서 이승현 형, 라건아도 좀 더 농구에서 세밀하게 이야기를 나눠서 이 선수들도 기량을 되찾고, 잘하게 된다면 더 강팀이 될 거 같다.


https://naver.me/Gbr4gzEJ


목록 스크랩 (1)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368 10.01 14,4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1,5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1,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6,0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0,178
공지 알림/결과 💙🏀 스포츠뉴스, 인터뷰 & 유튭등 기타 컨텐츠 정리 🏀💙 12 02.11 5,190
공지 알림/결과 💙📺 허웅 방송 출연 정리본 📺💙 (24.05.16 ver) 18 02.01 5,487
공지 알림/결과 💙🏀 2024년 6월 :: 허웅 캘린더 🏀💙 38 23.03.28 17,392
공지 알림/결과 💙🏀 천년의 수요상 :: 허웅 가이드 🏀💙 167 21.05.18 72,3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3402 잡담 웅모닝🌞💙 06:04 25
133401 잡담 오늘도 1 00:20 97
133400 잡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가🤔 2 10.01 164
133399 잡담 바쁘다 바빠 1 10.01 110
133398 잡담 10월 첫날부터 3 10.01 98
133397 스퀘어 2024 컵대회 중계일정 1 10.01 94
133396 잡담 유니폼을 2 10.01 126
133395 잡담 코치님 끌고가기 2 10.01 113
133394 잡담 도라들아 이거 봐라 2 10.01 105
133393 잡담 짧아져도 꼬불붕방 2 10.01 116
133392 잡담 10월 농구웅의 달🏀 허웅 건농행농💙 1 10.01 44
133391 잡담 바쁘다 바빠 2 10.01 121
133390 잡담 내가 대신 2 10.01 119
133389 잡담 얼마나 멋진 2 10.01 104
133388 잡담 알았어 우리는 마북에 있을게 웅아..😅 5 10.01 144
133387 잡담 웅이는 최선을 3 10.01 136
133386 잡담 웅아..? 1 10.01 126
133385 잡담 웅시💙 1 10.01 24
133384 잡담 웅시💙 1 10.01 20
133383 잡담 웅나니🤭 3 10.01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