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은 "오늘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라)건아랑 알리제 존슨이 잘해줬다. 덕분에 쉽게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KCC는 지난 2주 동안 단 2경기만 치른 뒤 이날 경기를 맞이했다.
허웅은 "느낌이 개막전을 계속하는 것 같다. 오늘 경기하고나서도 4일 뒤에 게임을 한다. 저희끼리 개인 연습 많이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선수들이 더 일찍 나와서 훈련하면서 몸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웅은 현대모비스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허웅은 "트랩 수비를 뚫어도 4번 매치가 온다. (여)준형이와 (이)승현이 형에게 찬스를 주고 저한테 오는 수비를 계속 하더라. 그래서 제가 속공이나 스크린 받아서 던지는 게 아니면 기회가 안 난다. 크게 신경 쓰는 건 아니다. 어차피 알리제 존슨, (라)건아와 2대2했을 때 찬스가 많이 난다. 재밌게 했다. 흐름대로 하려고 했다. 어차피 시합에 이기고 있었고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모비스 체육관 자체가 9년 내내 저한테 잘 안 풀리는 부분이 있다. 슛이 좀 안 들어간다. 저랑 좀 안 맞다. 여기 올 때마다 항상 느낀다"며 웃어보였다.
최준용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허웅은 "DB전도 (최)준용이 공백이 느껴졌다. 준용이 역할이 크다. 준용이가 있으면 미스매치도 안 생긴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운동을 시작한다고 들었다. 곧 복귀를 할 것 같은데 그때는 재밌게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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