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만난 허웅은 “경기 전에 시합 중에 해야할 것만 생각한다. 그래서 슛감은 잘 모른다. 그래도 오늘은 뛰면서 슛감이 좋아서 잘 들어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날 허웅은 적극적으로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는 KCC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 이에 대해서는 “존슨이랑 (최)준용이가 속공이 된다. 패스도 잘 준다. 내가 포지션을 맞춰서 잘 뛰면 기회가 온다. 속공을 많이 하면서 팀 분위기가 산다고 생각했다. 이런 컬러는 계속 가져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허웅에게 함께 호흡을 맞춘 존슨을 언급하자 “성격도 좋고 에너지도 좋고 다재다능하다. 다 좋다. 우리랑 너무 잘 맞는다. 준용이가 들어오면서 더 좋아졌다. (이)승현이 형도 항상 잘하고 (이)호현이 형도 다른 1번에 밀리지 않는다”라며 존슨과 다른 팀 동료들에 대해 말했다.
KCC는 4쿼터 시작까지만 해도 19점 차로 앞서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추격을 허용하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허웅은 “농구가 잘 될 수도 있고 30점 지다가 이길 수도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스포츠는 결과다. 그것만 생각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감독님이 한마디 하시겠지만, 넘어가야 한다. 내일 잘하면 풀린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허웅은 수훈 선수로 함께 인터뷰실로 들어온 최준용(200cm, F)을 바라보며 “(최)준용이는 미국에 있어야 하는 선수다. NBA로 가야 한다”라며 팀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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