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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에이스 모드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훈은 1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 6강 플옵 2차전에서 33분 37초를 뛰면서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이 활약한 수원 KT는 문정현(12점 3리바운드), 하윤기(14점 4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접전 끝에 75-71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스타팅으로 출전한 허훈은 1쿼터 7분을 넘게 뛰면서 2어시스트를 남겼다. 슈팅을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다. 2쿼터 활약을 위한 서막이었다.
2쿼터 허훈은 9분 56초를 뛰면서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다. 그야말로 에이스 모드였다. 3점슛 두 개를 연거푸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슛감을 과시하며 팀에 44-34, 10점차 리드를 안겨주었다.
이후에도 허훈은 꾸준히 활약했다. 4쿼터 후반 카굴랑안이 만든 스틸을 속공으로 연결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종료 직전 벨란겔 3점을 블록슛해냈다.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자. 이날 활약의 하이라이트였다.
경기 후 허훈은 “힘든 경기를 이겨서 좋다. 1차전은 좀 아쉽다. 마음 가짐이 달랐다.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연이어 허훈은 1차전 마지막 슛에 대해 “딱히 생각은 나지 않는다.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없었을 것 같다. 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오늘 경기에 대한 생각만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허훈은 “사실 1,2차전 경기력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어려운 경기에 대해 반성과 보완을 해야 한다. 인아웃 사이드 조화가 중요하다. 아직 인사이드 공격력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해먼즈가 더 살아나야 한다. 믿고 의지하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은 ”상황에 따라 움직임을 최적화해야 한다. 그 것이 이번 플레이오프의 키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