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나 친가나
양쪽 집안에 종류는 다르지만 암인 분들이 좀 계셔서
나도 혹시 걸릴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어
이번에 가슴에 이상한 모양 멍울이 발견돼서
조직검사하니 섬유선종으로 나오긴 했거든
모양이 이상해서 맘모톰으로 없애자고 하셨고
맘모톰으로 떼어낸 조직으로 다시 조직검사하는데
이때 암이 발견되는 케이스도 있나봐ㅠ
총쏘듯 하는 조직검사에선 양성이었다가 맘모톰 후에 암이 발견되는..
그래서 한시름 놨다가 다시 무서워졌어
그리고 엄청나게 유방암 케이스들을 찾아보는데
사실 초음파상 예쁜 혹이라 그냥 지켜보자~ 했는데 나중에 암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고
나처럼 혹이 못생겼는데 암이 아니었단 사람들도 있고
매년 꾸준히 유방초음파받았는데 아주 작은 결절이 암이었던 사람도 있고
보면 암은 그냥 걸릴 사람은 걸리고 피할 수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들ㅇㅓ
앞으로 살아갈 날 많은데 나도 언젠간 걸릴 거 같은 느낌..
그리고 지금도 가슴에 모양 예쁜 혹들 몇개 있는데
의사는 모양이 예쁘고 크기가 작으니 추적관찰하면 된다했지만
얘네도 알고보면 암의 씨앗일까봐 불안해ㅠ
내 불안함이 그럴만한건지 병적인건지 모르겟고..
하루종일 유방암 사례 찾아보는거같음 요즘은
그냥 가슴 다 떼버리고 싶단 생각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