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켄토 바일라 기사 보구선 노무라 테츠야 작가님한테 페북 메신저를 보냈나봐.
오랜만에 켄토 얘기 블로그에 올리셨길래 일부만 살짝 데려왔어.
(무묭: 바일라 기사에서 켄토가 한 말인 듯, 내가 아직 바일라를 안 읽어서...) "올해는 드라마 4편, 영화 4편에 출연. 너무 여러 역할을 해서 그런지 자신이 누군지조차 모르게 되어버렸다고 할 만큼 지금은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20대 전반에는 고민이 많았다. 인간관계든 일이든 뭘 해도 잘 안 되고 힘들었던 시기가... 하지만 4년 전에 여행프로그램 로케로 남미 칠레에 갔을 때 사진가 노무라 테츠야 씨와 만났어요.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자신을 비춘 거울. 남탓으로 돌리거나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하는 건 관두자. 그리고 늘 소중한 사람들의 행복을 빌면서 살아가면 그렇게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야"라고 해주셔서... 배우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신 경험은 확실히 전환점이 됐고, 저를 구해준 말이었어요. 연기는 삶이 드러나는 것. 삶을 바꾸면 연기도 보다 깊은 표현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나도 존경하는 인생선배들로부터 많은 진심어린 조언들을 받았다. 그래서 바통을 아래 세대에,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젯밤, 귀가한 켄토와 엉뚱한 이유로 전화통화를 했다.
"4년 전에 말한 것이 이루어졌네."
"네.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 일하는 게 즐겁니?"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즐거워요)"
"그래, 그렇다면 한 가지 염두에 뒀으면 하는 게 있어."
"뭐죠?"
"자신의 꿈에 목숨을 걸고 매진하면, 언젠가 그것들이 인정받을 시기가 와. 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행복한 시간이 찾아오지. 그때 얼마만큼 단숨에 올라갈 수 있느냐에 따라 그 후의 인생이 결정되는 거야.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무한할 거라고 생각되던 그 시기는, 결코 길지 않다는 것.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일 걸. 켄토는 옷상즈러브와 리갈V로 겨우 그 시작점에 선 거야. 그러니까 지금까지 해온 것 그 이상으로 시간과 자신의 몸을 소중히 챙겨야 해."
"감사합니다. 일류 현장에 가보니 역시나 일류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특히 타카하시 히데키 씨는 사회나 인생, 역사, 그리고 배우로서의 표현방법 같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즐거워요."라며 목소리가 들떴다.
그 당시 남미 칠레에 있던 켄토가 지금 이 말을 들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왠지 기뻐서 마음이 크게 요동쳤다.
'존[구역, 영역]에 들어간다.'
스포츠 용어로 그렇게 말할 수 있을려나.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인생의 존'이 찾아온다. 지금까지 해온 이상으로 다른 유혹도 많을테지만, 마지막에 힘을 지는 것은 '하고 싶다, 좋아한다!'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강한 근본. 그것이 있으면 최고의 존에 들어간 그 후의 인생을 더욱 소중히 해나갈 수 있다.
인생은 매 순간의 축적. 그리고 몸이라고 하는 껍데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늘 부자유스러움이 따라다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그곳에서 생겨나는 아름다움과 빛이 생겨나는 것이다.
켄토, 응원하고 있어.
**원문링크 http://fieldvill.blog115.fc2.com/blog-entry-3617.html
**의역, 오역 난무☞☜
두 분 우정 영원히..
늘 곁에서 우리 켄토 지켜봐주세요.
그나저나
작가님 ㄸ색 폴라티 사진은 모 야메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