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켄토, "리갈V"에서 산뜻한 헤어스타일! 촬영현장에서 매일 행복한 이유
10월 11일부터 시작하는 목요드라마 "리갈V~ 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는 사정있는 약소변호사 집단을 이용해, 불리한 소송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손에 넣기 위해 돌진해가는 드라마다. 2012년 이후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통해 테레아사 4분기 목요드라마를 일으켜온 요네쿠라 료코가 오랜만에 신작으로 차세대 법정드라마에 도전한다.
하야시 켄토, 27세 변호사 역에
"리갈V"에서 타카나시가 약소변호사를 모아서 꾸리는 '쿄고쿠법률사무소'에서 '기대받는 신예' 변호사 아오시마 케이타를 하야시 켄토가 연기한다.
착실하고 우수하지만 너무 착실한 나머지 요령이 없어 법정이나 교섭의 흥정에서 지기만 하는 등 패소가 이어지고 있는 아오시마. 타카나시에게 반쯤 속아 스카우트 되어 쿄고쿠법률사무소에서 일하게 되는데...
아오시마 케이타와 그를 연기하는 하야시 켄토는 27세 '동갑'. 하야시는 아오시마를 얼마나 파악하고 연기에 임했을까. 드라마와 역할, 그리고 현장의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요네쿠라 씨와 만나면 매우 행복해진다.
- 대본에서 처음 '아오시마 케이타'라는 인물을 처음 알았을 때의 인상은?
林 변호사를 지망해 실제로 변호사가 돼서 법정에 선다. 그리고 약자의 입장에 선 사람을 가만히 보고 있지 못하는 상냥한 심성과 정의감을 지닌 사람입니다. 제 주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인물이라서 존경심을 가지게 됩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맡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해 일을 선택한다, 그런 사람 멋있잖아요. 동세대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 그런 아오시마 케이타를 연기하기 위해서 어떤 배역연구를 했나요? 이번에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요.
林 네. 기획서와 대본을 받았을 때 인물상도 자세히 적혀있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서서히 만들어나갔습니다. 재판소에 가서 이틀 정도 계속해서 재판방청도 하고 그랬어요.
머리는 그때 동년배로 보이는 변호사님이 법정에 선 모습을 보고 그분을 참고해서 산뜻한 이미지로 자르게 됐습니다.
- 하야시 씨는 지금까지 역할에 맞춰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해왔는데요. 이번 흑발 짧은 머리는 마음에 드나요?
林 네. 원래 야구를 하기도 했었고... 학생 역이나 10대, 20대 전반에는 짧은 머리일 때가 많았어요.
보통 사생활에서는 헤어스타일 같은 거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웃음) 쉴 때는 자르러 갈 생각도 안 할 만큼 무신경하거든요. 흑발 짧은 머리라고 해도 '마음에 든다'기 보다는 '오랜만이네'라는 느낌입니다.
- 내면의 배역연구에서는 어떤 것을 의식했나요?
林 내면은 (함께 연기하는) 여러 분들과 만나면서 만들어갔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네쿠라 료코 씨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 모두가 배우로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쁜 분들 뿐이에요. 연기하는 중에 어떻게 치고 들어올지 모르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오시마는 그것을 '받아내는' 쪽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또 제 자신이 '아오시마'로서 의식하고 있는 것은 그가 '사람을 보는 눈이 뛰어난' 젊은 친구라는 것입니다.
어딘가 수상하고 수수께끼 같은 부분이 있는 타카나시 씨를 곁에서 접하고, 아오시마는 타카나시 씨에 대해 뭔가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함께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관계' 같은 것을 의식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 이번 요네쿠라 씨와는 오랜만에 (2010년 영화 "교섭인 THE MOVIE" 이래) 같이 연기하네요. 현장에서의 요네쿠라 씨와 보내는 시간은 어떤가요?
林 요네쿠라 씨는 제가 10대 때부터 변함없지만, 정말로 자상한 선배입니다.우리가 현장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기분을 풀어주기도 하고, 다함께 라디오 체조를 하는 등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세요.
저는 10대 때도 이렇게 말했었는데요. 요네쿠라 씨와 만나는 게 늘 즐겁습니다. 만나면 굉장히 행복해져요. 그래서 촬영기간 내내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쁩니다.
라디오 체조도 그렇지만 대기 시간 중에도 요네쿠라 씨는 계속 몸을 움직이고 계세요. 그래서 그토록 아름다운 건가 하고 생각합니다.
크랭크인의 '절벽씬'을 이야기하다
10월 11일(목)에 방송되는 제1화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이 시작된다.
'패소가 원인으로 의뢰인의 어머니를 자살로 몰아넣은 결과가 되어 실의의 표정으로 절벽에 선 신예 변호사 아오시마 케이타의 팔을 상복차림의 여성이 잡아챘다. "죽으면 안돼. 이길 때까지 싸워." 여자의 이름은 타카나시 쇼코(요네쿠라 료코). 아오시마를 스카우트하러 왔다는 쇼코는 "약자를 구하기 위한 법률 사무소에서 함께 싸웁시다." 라고 뜨겁게 말하면서 다음 날 아침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읽기만 해도 이미 고조되는 기대감을 금할 수 없는 이 장면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林 이 장면은 크랭크인이었기 때문에 매우 두근거렸습니다. 드디어 시작한다는 것과 10년쯤 전에 영화 "교섭인"에서 함께했던 그리운 스태프도 많이 계셨기 때문에 그분들과 또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도 있어서...
물론 기합도 들어가 있었어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고 감독님에게도 상당히 압박을 받았습니다(웃음). 하지만 힘을 빼고 요네쿠라 씨와 마주하며 차분하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촬영에 임했습니다.
-제1화 촬영에서 그 외에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林 결정적인 대사라고 할까. 요네쿠라 씨가 "닥터X" 시리즈에서 했던 것 같은 인상적인 한 마디를 뱉는 장면이에요.
요네쿠라 씨는 이 팀("닥터X"팀)의 선두에 있고 이번에도 타이틀에 배역 이름이 붙는 것처럼, 틀림없이 타카나시 쇼코라는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가운데 제1화의 마지막 장면 마지막 컷의 요네쿠라 씨를 찍는 부분은 역시나 조금은 독특한 분위기였어요. 멋있기도 했고, 무의식 중에 불끈불끈할 정도였어요.
요네쿠라 씨도 그 부분을 한 방으로 정해두셔서 '새로운 드라마가 드디어 시작되는구나.'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정말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이처럼 하야시 씨가 이야기하는 장면은 도대체 어떤 식으로 마무리지을 것인가. 제1화의 방송이 기다려진다.
**원문링크 http://post.tv-asahi.co.jp/post-63425/
**의역 많은데 어색한 부분,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