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1. 확실히 최종보스 포스가 해리포터시리즈에 비해 더 있음. 11살~17살 꼬맹이한테 각종 계획을 저지당하다가 결국 발리는 역할을 맡느라 각종 디버프를 처먹고 한번 죽었다 살아나느라(정확힌 죽느니만 못한 상태에서 10년 이상 사느라) 그런지 지능과 정신머리까지 너프먹은듯 집착깡패가 되어버린 볼드모트에 비해 신념도 카리스마도 교묘함도 더 가진거 같음.
2. 주요 인물들이 다 으른마법사 그것도 오러같은 유능한 으른마법사들이 많아서 그런가 쓰는 주문들도 강력하고 다양해짐. 특히 주인공인 뉴트가 혼자서도 잘해요 st (사람 대하는건 좀 서툴어도) 라 개운함. 근데 해리포터 시리즈에 비해 우월한 점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그냥 내 취향은 이런 주인공에 더 가까워서 좋음.
3. 신비한 동물들 보는 재미가 쏠쏠함 니플러 존귀 보우트러클 존귀 조우우 존귀;;;
<별로인 점>
1. 왜 이리 티나를 활용을 못할까??? 완고하고 원칙주의자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며 강력한 오러인 여주인공 <<<< 롤링이라면 충분히 떡을 치고도 남을정도로 매력적이게 보일 상황, 비중을 줄 수 있을거 같은데.... 1편도 2편도 티나 활용이 잘 안되는거 같아서 아쉬움.... 배우 이미지도 딱 캐릭터에 맞게 캐스팅 잘됐는데
2. 해리포터시리즈 영화의 경우 원작이 있어서 영화가 개졸작이어도 불친절해도 정신승리하고 참고할만한 원작이 있는데 신동 시리즈는 그렇지 않아서 좀.... 영화가 졸작이 되면 그 편은 그냥 졸작이 되는거고, 영화에서 불친절한 서사가 부여된 캐릭터는 그냥 그렇게 불친절한 서사로 해석해야하는거고.... 그런 리스크가 있는거 같음. 사실 1,2편에서도 원작이 없고 그냥 영화로 처음보는건데도 시간 모잘라서 좀 자르거나 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있구나 하는게 느껴지긴 함 ㅠㅠ
3. 이건 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크레덴스 보고 니 본명 덤블도어라고 하는거 좀 갑분싸였음.... 차라리 영원히 가족을 모르는 크레덴스에게 가족애를 주는 척 휘두르는 그린델왈드가 나았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