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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해포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신동사시리즈도 역시 사랑과 선택이 주제임 (신동덤 스포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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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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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처돌이는 그래서 특히 이번 신동덤이 더 만족스럽다ㅋㅋㅋㅋㅋ

신동사시리즈에서 주된 내용은 형제애 같음

뉴트와 테세우스 그 사이에 레타
레타로 인한 갈등(주로 레타의 애매한 스탠스와 뉴트 혼자 삽질로 인한 거였지만8ㅅ8) 그리고 레타의 희생으로 인한 화해와 성장

주드로와 애버포스 그 사이의 크레덴스
아리아나라는 찐형제로 인해 어린 두 형제는 괴로워 했었고 이를 표출 시키다가 혈육 하나를 잃어버렸고 시간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지만 그 사이의 간극을 새로운 피붙이가 채워주고 일종의 화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줬ㅠㅠ 피는 물보다 진하다를 보여줌

(아니 근데 넘 어이 없지 않았어? 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레덴스 정체 알고 롤링 멱살 잠깐 잡고 싶었어 해포에서 덤비 애버포스 관계를 그렇게 그려놓고 크레덴스요??? 덤비랑 애버포스 둘 사이에 이런 역사가 있었다고요? 그러면 아직 4편 안 나왔고 어떻게 다룰지 모르겠지만 그럼 에버포스가 아무리 염소 말고는 칭구 없는 사회성 낮은 인물이라지만... 아무리 마지막 전투 때 가담함으로써 속마음을 보여줬다지만 해포 때 내내 에버포스가 자기 형에 대해 말할 땐 이런 역사가 있었을 거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지 않았냐구;; 뭔데 도대체ㅎㅎ)

암튼

덤비와 그린델왈드의 형제애.. 처음엔 형제애였지만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해버렸고 그 사랑의 결과가 영화 속의 난리통을 낳아버림 😢
그리고 덤비의 선택으로....


"쉬운 길 말고 옳은 길을 선택해라"
👇🏻
"...우리의 선택이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준다"


나는 지금 울고 있어...
해포 시리즈와 신동사 시리즈를 잇는 교두보가 되는 키워드
선택.

롤링에게 박수와 뽀뽀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또 집Home이라는 키워드도 생각나더라
해리에게 부모님의 집은 파괴 당하며 부모의 보살핌을 잃었고
더들리네 집은 학대와 핍박의 힘든 공간이었지만 호그와트라고 하는 집을 발견했고 위안과 기쁨을 배우며
차차 위즐리네 집과 그리몰드의 집을, 궁극적으로는 자기 안의 사랑을 깨달았는데 (아 갑자기 또 우리 해리 그동안 고생한거 생각나서 눈물나네🥲)

크레덴스는... 반면에 해리처럼 부모를 잃고 입양가정에서 마찬가지로 학대와 핍박으로 힘든 공간이었는데
해리와는 다르게 진정한 집을 발견하지 못해서 방황했음...
그래서 "I want to come home" 이라고 함

난 생각을 해 봤음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go 고 홈이 아니라 컴 홈인 이유가 뭘까 롤링여사를 생각해보면 그냥 막 쓰진 않았을 것 같단 말이지 (내가 과대해석하는 거일 수 있지만)

크레덴스는 집을 원해
혼자여서 외로워서 받아들여진 적이 없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길 원해서 (모든 인간의 공통된 질문이잖아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모든 입양아들이 가장 목말라 하는 본질적인 의문이고)
그래서 그린델왈드의 편에 섰던 거고 2에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됐지만 명확하게 해소가 되지 않았음 (우리처럼.. 팬들이 그래서 크레덴스 정체가 진짜 뭔데 하고 머리 싸맸던 것처럼 크레덴스도 괴로웠을 거임8ㅅ8)
그린델왈드와 함께 있는 그 눈발 날리는 고성이 집이라고 여겼겠지만 사실은 진짜 집이 아닌 걸 알고 집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
"Do you know what it's like to be alone" 이라고... 그 고성은 그린델왈드 지지자들로 인해 사람들이 항상 많았지만 입양가정에서처럼 아무리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얼론.. 나는 덤블도어 가문인데 다른 덤블도어들과 함께 있지 못 해 올얼론... 😭안쓰러운 놈ㅠㅠ

크레덴스는 그린델왈드와 첨에 있을 땐 분노와 배신감으로 덤비에게 복수하고 싶어해
하지만 죽음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예감하지 옵스큐러스는 원래 오래 못 사니까
그 죽음을 앞두고 복수를 해서 감정 해소하는게 좋을까 정체에 대해 자신의 가문에 대해 blood에 대해 제대로 된 정답을 아는게 좋을까
3편에서 퀴니랑 첨 대화할 때 이미 후자로 마음이 기울어 있었다고 생각해
그린델왈드가 덤비를 죽이라고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나는 알버스랑 마주치면 죽이기 보단 답을 얻어낼 거야..'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막상 마주쳐서 전투는 했지만 물어보질 못 해 무섭잖아 어?아냐~그림델왈드가 너한테 구라친거임~ 해버리면 어떡해 아니면 어 너 덤블도어는 맞는데 너 버려진거 맞음 해버리면 그 순간 크레덴스의 세상이 무너지는거잖아... 그래서 못 물어보지 그래서 죽이지도 못하고...
그리고 주드로는 아마도당연히 레질리먼스로 알았겠지 그 의문을.. 더 정확한 말은 안 해주지만
"넌 덤블도어 가문이야" 라고. 찐 덤블도어 가문 사람이 자기에게 말을 해줬어 존재를 인정 받음 게다가 미안하대ㅠㅠㅠㅠ미안하다 그랬음ㅠㅠㅠㅠㅠ 이걸로 다 풀렸다 아님ㅠ 크레덴스 사실은 착한 애잖아ㅠㅠ 우리 그거 다 알잖아ㅠ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복수의 성공 보다도 더 큰 카타르시스, 감정 해소의 순간을 줬음 눈물 또륵.. 으로 표현 (솔까 너무 머리 굴려야 하는 연출 아니냐 예이츠도 그렇고 롤링도 그렇고 게을러... 그리고 더 크레덴스의 감정에 대해 조명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게 크레덴스가 마지막에 그린델왈드에게 맞선 이유를 설명해 줌

아무튼 컴 홈 이야기 존나 길게 하네 글 존나 길다 미친;;

그냥 아 워너 go 홈 해버리면 나 집에 가고 싶어
내가 어디에 있든 나는 "가고" 싶어 인데

come 홈 하면
내가 지금 현재 "여기"에 있는데 "홈"으로 가고 싶어 임
고 컴 둘 다 이동은 맞는데
컴은 좀 더 장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달까

그러니까 컴을 씀으로써 크레덴스는 저 편 너머의 사람이 있는 장소로 가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느낌이 강한 거임 (너무 꿈보다 해몽 같다)

즉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크레덴스는 다시 그린델왈드의 편에서 덤블도어의 편으로 설 것을 선택한 거..

글 존나 기네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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