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자형제 5명에 막내여동생이라서 그런지
지니 챙기는 건 모든 위즐리형제 본능 수준임
쌍둥이도 론한테는 엄청 험한데 지니한테는 엄청 다정하고
퍼시는 거의 부모님 수준으로 지니 챙기고
진짜진짜 사랑받는 막내동생이었다는 게 느껴져
1권에서 좋아하는 장면이 론 호그와트 갈 때 지니가 울면서 엄마 나도 가면 안되냐고 조르니까
쌍둥이가 기차에서 울지 말라고 자기들이 편지 많이 쓰겠다고 호그와트 변기뚜껑 보내준다고 하잖아
지니 입장에선 어려서부터 같이 놀던 오빠들이 하나하나 학교가다가 마지막남은 론까지 학교 가는데 자기만 집에 있어야하니까 엄청 속상했을 것 같아
근데 쌍둥이오빠가 여동생 달랜다고 변기뚜껑 보내준다고 하니까 지니 울다가 웃고ㅋㅋㅋ
비밀의방에서도 지니가 계속 불안해하고 겁에 질리니까
사실은 자기가 비밀의방 열고 있는 것 같아서 겁난건데
오빠들은 다 학교에서 무서운 일 일어나니까 막내동생이 겁에질린 줄 알고
나름 기분 풀어준다고 쌍둥이가 계속 장난치고
퍼시는 지니 놀리지 말라고 쌍둥이 혼내고
론은 지니가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니까 왜그러냐고 다 털어놓아보라고 달래고
난 그래도 론은 연년생이고 젤 만만한오빠(?)라서 지니랑 좀 투닥거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론마저도 지니 앞에선 오빠노릇(?) 래서 놀람
5형제가 다 지니챙기는 버릇이 딱 잡혀있다는 느낌임
부모님이 그렇게 교육시켜서 그런지 다들 거의 본능수준으로 지니케어함
진짜 수호기사 5명 있는 공주님 포지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