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racchi1226 님의 트위터(챗방펌! 감사~)
(오랜만에 웃었는데 연기후 소감은?)
: 우선 오랜만에 진심으로 내 자신을 이겼다고 생각되는 연기였다. 쇼트 프리 둘다 잘된 적이 그리 많지 않아서 우선 그 자체가 기뻤다. 이 시합에 오기 전 스스로 압박감을 굉장히 많이 줬다. 300점을 넘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 최종적으로 그 압박감을 이기고 퍼펙트하진 않지만 양쪽 모두 정돈된 연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목표는 달성했는지?)
: 목표는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쿼룹을 (깨끗하게) 성공시키고 싶었기에 그 점엔 불만이 있다. 다음 시합에서 또 새로운 스텝을 밟아 나가야 하겠지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자신의 무기인지 확인하면서 연습해 나가고 싶다.
(오늘 오리진은 어땠는지?)
: 이 프로그램에 관해선 저는 아직 30%나 20%라 생각한다. 최종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에 쿼악을 넣고 싶다. 어쩌면 쿼럿을 넣고싶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모처럼 이런 연기를 할 수 있게 돼가고 있어서 더 높은 연기를 목표로 하고 싶다.
(트루소바가 4쿼드에 도전했다)
: (영어로) 정말 대단하다. 스페셜한 스케이터라 생각한다. 러시아에는 쉐르바코바나 코스톨나야 등 굉장한 선수가 많다. 자극을 준다. 그 선수들은 점프에 힘을 쓰지 않는다. 나도 그런 방법으로 뛴다. 엄청 강한 근육이 있는게 아니라서.
(세선에서 강한 선수와 싸워 이기는게 즐겁다고 했다. 이번엔 자기자신을 이기는 측면이 강했던 것 같은데?)
: 우선 어-, 옆에 있는 남(뉴엔) 선수가 기술점이 90, 다나카 선수도 80 이상을 냈는데 그 시점에서 굉장히 강한 선수라 생각하고 리스펙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스스로에게 (이긴다)라는 면도 있었지만 이들에게 지기싫다는 마음은 있었다.
특히 스케이트 캐나다라서 그렇다. 쇼트 땐 아주 차분했지만 그게 좋은건지는 모르겠다. 좋은 프리와 좋은 쇼트 경기를 했지만 룹에선 실수를 했고, 쇼트에선 토룹이 흔들리며 뛰었다. 지금 조금 벽이 보이는데 이 벽을 넘어서면 더 좋은 풍경이 보이지 않을까 해서 발버둥쳐보려한다.
(4T-1Eu-3F 중 3연속 점프를 살코에서 플립으로 바꾼 이유는?)
: 우선 플립으로 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기초점을 딸 수 있게 하고싶었던 게 큰 이유다. 후반 콤비네이션, 쿼토-트악 시퀀스도 그렇지만 포인트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싸움에 필요한 것으로 쓰고 싶어서 이번에 하게됐다. 살코쪽이 엣지를 더 사용하기 때문에 몸을 회전시키기 쉽다. 토 점프라서 플로우가 없는 만큼 어려웠다.
하뉴 정말 사려깊은 게, 질문이 양옆 선수들 다소 무시하는 뉘앙스인데 기분 상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답함 머리도 좋지만 센스도 좋음
오일러 점프에서 플립 엄청 쉬워보였는데 사실 살코보다 붙이기 어려운 점프라고 함, 단일 남싱 요소 중 가장 고득점 기록이라고 함 (20점 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