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옵 들어오면서 난 왠지 우리가 쭉쭉 이겨서 무난히 결승에 진출하면 그 순간은 기분 좋겠지만 어쩐지 결승전에서는 질 거란 생각을 했거든
왜냐고는 묻지마
그냥 그랬어
근데 또 우리팀이 결승에는 올라갈 거 같았단 말이지...
그래서 아이러니한 기분이었음
남은 코인 쓰고 팀의 방향성이나 문제점을 직시할 기회를 얻었다 생각해도 될 거 같아
정규우승 중요하지
하지만 더 길게 보면 월즈를 내다보는 팀이잖아
고쳐야 할 거 고치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될 듯 말 듯 반복하는 거 이제는 팀 관계자, 선수들, 감코진 모두 확실하게 매듭 지을 타이밍이라 봐
월즈 직전에 아겜 있어서 팀원 모두 모여서 건토할 시간도 딱히 없잖아
지금이 그게 뭐든 고쳐야 할 거 고치고 가기엔 적기야
그래서 지금은 쓰라린 결과지만 장기적으론 다시 바닥 튼튼하게 다지는 기간이라 생각해
그리고 개인적으론 오히려 이렇게 돌아가게 되니까 후련하게 남은 경기를 잘 치러내겠다는 느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