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1년 공놀이팬인데 그때 내가 제일 좋아하던 선수가 있었거든 근데 그 선수가 전성기를 달리다가 부상으로 인해서 기력이 저하되고 팀팬들한테도 경기에 내보내지마라 이젠 그냥 ㅇㅌ해 그런 소리 듣는거 보면서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음 팀팬이니까 그래도 경기를 안 볼 수는 없었고...그런데 결국 노력해서 전성기까진 아니어도 상도 받고 해당 포지션에서 한해 가장 뛰어난 선수로 뽑히고 팀 주장까지 했어! 근데 나는 거기까지 오는동안 팬들 반응 보면서 너무 힘들었고 감정소모가 너무 심했어서 그 이후로는 다시는 선수 한명한테 마음 너무 주지 말아야지 결심함
근데 민형이가 어느날 내 일상에 들어왔더라?ㅋㅋㅋㅋ너무 마음 주진말아야지 두려워서 늘 완전히 나를 던지지 못했어 근데 얘는 진짜 어쩔 수 없이 응원하게 해 나 두손두발 다 들었어. 이민형 가는 곳까지 끝까지 같이 갈려고ㅋㅋㅋㅋㅋ얼마나 힘들어도 그냥 같이 갈래
걍 아무렇지않은뻘글인데 얘기해보고싶었다 굼방이라 뭉차뭉차 가보자고!!! (머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