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새들아 오늘 마크 공연 팬싸 후기 남길려고 왔어
이미 트위터나 다른 데서 봤을 수도 있겠지만 트위터 안하는 새들도 있는 거 같고 해서
후기 소소하게 남겨봐
장소는 내일 공연하는 장소랑 같은 건대 새천년관 지하 2층이었어
지하 2층 안에 한 쪽은 공연장 한 쪽은 싸인회장으로 했더라구
2시 반부터 번호표 준다고 했나 그래서 난 당연히 뽑기인 줄 알고 일단 2시 반 맞춰서 갔더니
왠걸 선착순이라고 해서 행운의 7번을 받게 되어서 맨 앞줄 당첨 ㅎㅎ
다 같이 모이면 뽑기로 하는 건줄 알았는데 앞 줄이어서 나름 신났어
사실 예전에 비욘세랑 니요 팬싸 간 적 외에 아이돌 팬싸도 첨이고 갓세븐 팬싸야 당연히 첨이고
어떤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내 옆의 트친 분과 함께 얘기하면서 기다렸는데
드뎌 마크가 등장!!
와 너무 잘생겼고 얼굴 작고 진짜..별로 꾸미지도 않은 듯한데
가까이서 직접 보니 뭐 이리 잘생겼니 내려오면서 잘생겼다는 얘기만 계속 했음 ㅎㅎ
난 되게 뻘소리 했고 이름 얘기해주느라 마크 얼굴도 제대로 못본거 같애
나: (이름표 내밀면서) 안녕하세요
마크: 안녕하세요 이름 이거 다 써드려요 아니면 이름만 써드려요?
나: 아 전체 이름 다 써주셔도 되어요
마크: 네(열심히 싸인중)
나: 제 이름이 이거 꽃 이름이거든요(장미 이런건 아님)
마크: 진짜요?
나: 네 영어로는 oooo라고 해요
마크: 아..그래요? (잘 모르는 꽃 이름이었나봄_ 사실 영어 발음이 구려서..그럴지도)
나:(살짝 당황하기 시작) 한국에 와줘서 넘 고마워요
마크: 아니에요~
나: 진짜 표 어렵게 구했거든요 구하기 진짜 힘들었어요(진짜로 취켓팅 며칠 동안 도전해서 겨우 자리 구함)
마크: 와 고마워요
나: 공연해줘서 넘 고맙고 낼 봐요(이랬나? 기억이 가물)
마크: (손 잡아주면서) 고마워요
나: 감사합니다
아..왜 하고 많은 얘기 중에 이름 얘기는 왜 한 걸까 니부나이때라면 먹혔을 테지만..
내려와서 다른 새들 하는 거 보니 센스있게 꽃바구니도 주고 저쪽 카메라 보라면서 하트도 해달라고 하고..
손깍지도 해달라고 하면서 눈도 잘 마주치던데 하..너무너무 후회되었다
처음 가는 경우라면 오히려 뒷번호가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됨
그래도 가까이서 마크 얼굴 원없이 봐서 좋았어
(일부 수정)
기존 내용에서 조금 수정했어 양해해줘
지금 다시 더듬어보니 여러 얘기 많이 했는데
한국 와서 좋냐고 하니 좋고 제가 예전에 집이 없다고 그랬는데 하면서 웃으니까
한 팬이 지금 한국 집 가격 내려서 적기라고 했던 얘기가 기억 난다
애들한테 공연 게스트 해달라고 얘기는 해봤는데
형 생각해볼께 하고는 대답은 없었다고 ㅎㅎ
(오늘 나올지는 두고봐야겠지)
그리고 뱀집 나오는지 물어보니 모르겠다고만 하는데 왠지 나올지도?
그 외에 다른 얘기도 더 많이 했는데 내가 얼굴만 보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요 정도만 남기게 됐어 ㅎㅎ
어쨌든 왕자님 용안을 직접 봤다는게 좋았고
왜 팬들이 팬싸를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됐으며,
마크는 역시 프로 아이돌이라는 걸 실제로 보고 느끼고 왔다
내일 공연도 정말 기대된다
사진은 잘 찍은 거 아니지만 놓고 갈께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