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가 죽는 상상도 해보잖아.
이게 제이에게 슬기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슬기가 알게 해주는 장치인데
유제이 자살만 생각하고 사는 애인데
자기가 죽는 상상은 수천번은 했을 거 아냐.
너무 슬퍼하지 않기 위해서.
제이는 그 무엇에도 미련이 없는 애지만, 그럼에도 애라서 자신이 죽는상상을 되뇌면서 얼마나 아플지를 항상 상상해왔을 것 같음. 병원에서 바늘을 빤히 보는 것도 그렇고...그런 애가 철저히 자신이 죽는 것에 대한 슬픔을 희석해 보려고 상상하고 사는 와중에 우슬기라는 삶의 의욕을 주는 애가 마음속에 굴러들어 왔을 때 정말 사고난 기분이었을 것 같음.
이 애가 잠수연습을 하게 된 계기가 진짜 사고 그 자체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