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에 썬 혼자 동아리방 불 꺼졌을때 생각하다가 어스랑 디엠하는 거에
그동안 옹사랑 엎어졌던거 다 회상하고
그거랑 관련된 얘기로 대화하는거 보여주면
그래도 옹사 좋게 생각하나보다 할텐데
그냥 가슴이 왜 두근거리지 이렇게만 지나가고 디엠 내용도 안알려준거 너무 아까움..
3화에서는 세번씩이나 엎어지고 창고장면에서 설렘 대박이어서
이후에 디엠장면이나 독백장면 들어갔어야 했는데
너무 설명이 부족함..
아니 씬은 겁나 설레게 찍어놓고 왜 대사가 없음..
그리고 어스랑 대화가 잘되는게
옹사가 어스고 옹사랑 같은 반에 같은 동아리고 동갑 여자애니까 대화가 잘 될수밖에 없고
이걸 어스 들킨다음에
썬 독백으로 이래서 말이 잘 통했구나
이렇게 매력적인데 소심해서 티를 못냈구나
하고 용서하면 이해가 될텐데
걍 회상만 하고 바로 용서해서 시청자가 엥 하게 만들고..
또 둘이 계속 같이 있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같이 겪기 때문에
얘가 기분좋을 때 쟤도 기분좋은 상태라서 얘기가 잘 통하는 것도 있음
1화에서 썬이 옹사 괴롭힘 당하는거 도와주고 저녁에 디엠하는데
옹사는 썬이 구해주고 집까지 데려다 줘서 그나마 기분이 좋은 상태고
썬은 친구 구해줬으니까 기분이 좋았을거고
둘이 기분 고저가 같이 가는데 이걸 안짚고 간것도 아쉬움..
옹사 독백으로만 "썬 말처럼 최악의 날에도 좋은 일은 있다" 이렇게 하긴 하는데
디엠할 때 그날 있었던 일 위주로 대화하는 걸로 넣었으면 더 좋았을듯..
2화엔가 어스랑 별자리 얘기하면서 썬이 금요일 생인거 알고 선수치면서 말한거 좋았는데
그런식으로 한두번 더 나왔으면 좋았을거같음..
이번에 10화에서도 루나가 '내가 너무 에일린한테 한꺼번에 이것저것 시켜서 패닉 온거 같으니까 썬이 좀 챙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이라도 했으면
(2화인가 옥상에서 3학년 애들이 썬한테 에일린 원래 어땠냐고 물어봤을 때처럼)
썬이 운동장 찾아가고 동아리실에서 같이 안아주고 하는게 이해라도 되는데
그런 말도 없고 걱정은 루나가 다했는데 왜 멀찍이 처다만 보는건지..
아니 피톤이랑은 손하트도 하는데 루나에일린 안아주게 해달라고..
썬 설명도 가업 잇기 전에 여행다니고 싶어서
스쿠터로 등하교 하고 동네 드라이브하고 돌아다니다 옹사네랑 마주치고 이런가본데
이것도 왜 말 안해줘서 떡잎방범대니 스토커니 하게 만들고 ㅠㅠㅠㅠ
분량은 감독취향인지 둘째치고라도
감정선은 원래 있던 씬에서 대사 한두마디만 더 줘도 어느정도 해소가 될 건데..
설레는 장면만 찍고 왜 대사를 안줘 왜..
편집으로 다 잘라낸건지 뭔지..
난 그래도 23.5 너무 좋은데 이전 회차들까지 과소평가 받는거 같아서 너무 슬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