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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길잡이 💛 길잡이즈 어린이날 기념 Q&A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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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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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린이날 질문 중에 답변이 길어져서 따로 주신 답장이야☺
💛💙하트는 내가 구분하기 쉬우라고 넣었어!



Q. 상대가 어린이날 하루 5살이 된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성인인 쪽은 어린이날이 지나면 상대가 원래 나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 5살이 되는 쪽은 정신연령, 기억이 실제 5살 아이로 변한다는 조건)

추가로 이 질문은 가이드들 한정으로 5살 현진이를 본 국장님과 다희의 반응, 5살 지혜를 본 부국장님과 유리의 반응도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여주지혜/부국장, 유리💛


차지혜(5살 여주) : 어린이날인 만큼 큰마음을 먹고 함께 외출한다. 경호 인력의 도움을 받아 공룡 박물관에 도착한다. 신이 나서 창밖을 구경하는 여주의 모습에 자신도 즐거워한다. “여기 마음에 들어? 다행이다.” 아는 공룡이 나올 때마다 여주는 눈을 반짝이며 달려간다. “이 공룡은 백악기까지 살았대. 백악기가 어느 시기냐면….” 야외 전시관 공룡 화석 앞에서 여주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바람이 선선하다. 오랜만에 밖에 나와 자신 또한 마음이 들뜨는 것 같다. “저기 가볼까? 여주는 무슨 공룡이 제일 좋아? 브라키오사우루스?” 기념품 관에서 공룡 인형과 스티커를 사서 품에 안겨준다. 세 시간 정도 관람하니 성인인 자신이 더 빨리 지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주는 아직까지 기운이 넘치는 것 같다. 부지런히 여주의 손에 이끌려 익룡조류관으로 향한다.


이여주(5살 지혜) : 스케치북과 크레파스, 어린이 가위를 구매해 집에서 그림 그리기 놀이를 한다. 별 모양으로 노란색 크레파스를 칠하던 지혜가 실수로 바닥에 선을 긋는다. 당혹스러워 얼어있는 지혜를 달래주며 물티슈를 바닥을 닦는다. “이렇게 닦으면 괜찮지?” 안도하는 지혜의 모습을 보고 웃는다. 어릴 때부터 깔끔한 성격이 유지된 것 같다. 어린이 가위로 완성된 그림들을 오린다. 선을 따라 신중하게 가위질하는 지혜의 모습을 구경하며 즐거워한다. 별 다섯 개와 태양, 지구를 만들었다. 역중력을 이용하여 손바닥 위로 별을 띄워준다. 지혜는 자신이 만든 작은 천체가 공전하는 것을 보며 신기해한다. “지혜도 날아보고 싶어? 안돼 위험해….” 자신도 별 옆에서 날아보고 싶다는 말에 부드럽게 타이른다.


부국장(5살 지혜) : 부국장실 소파 탁자 위에 사탕 꾸러미를 왕창 쏟아놓고 있다. 지혜의 간식거리로 사 온 것 같지만 어쩐지 흥미가 없어 보인다. 사탕을 먹는 대신 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눈을 크게 뜬다. “5살이 사칙연산도 할 줄 알아? 우리 지혜 천재 아니야?” 보고서를 가져온 천 과장에게 다급히 손짓한다. “천 과장! 잠깐 이리 와서 지혜 좀 봐봐. 자, 지혜야. 여기 천 과장님이 사탕 두 개 가져가고 부국장님이 세 개 더 주면 몇 개가 남지? 여덟 개? 지금 여덟 개라고 한 거지? 진짜 천재 아니야?” 천 과장과 함께 센터 영재 교육 프로그램 신설을 건의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호들갑 떤다. 쏟아지는 칭찬에 지혜는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이유리(5살 지혜) : 지혜를 바라보며 싱글벙글 함박웃음을 짓는다. “아유, 우리 지혜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귀엽다. 세상에 이대로만 크면 얼마나 좋아?” 지혜의 손을 잡고 재잘거리며 온 동네를 돌아다닌다. “팀장님, 얘 너무 귀엽죠? 이 애가 누군지 아세요? 지혜에요! 지혜! 지금 너무 귀엽지 않아요?” 정작 지혜는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다. 의지할 사람이 유리밖에 없는지 불안해하면서도 유리의 뒤로 숨는다. “팀장님 싫어? 유리 언니가 좋지? 아, 팀장님! 지혜가 무섭다잖아요!” 의기양양하게 지혜를 안고서 달래준다. 팀장은 억울한 것 같다.


💙해신현진/국장, 다희💙


윤현진(5살 해신) : 하루 휴가를 내고 어린이 공원에 놀러 간다. 어린이날 축제로 사람들이 붐벼 해신의 손을 꼭 잡고 있다. 공원에 즐비한 간식거리들을 종류별로 하나씩 사주고 있다. “또 뭐 먹고 싶어? 해신이 갖고 싶은 건 없어?” 핫도그를 먹고 입에 붙은 설탕 가루를 휴지로 털어준다. 장난감 점포를 발견하고 해신의 손을 이끈다. “머리띠 한 번 해볼까?” 토끼 머리띠를 씌워보고 귀여워하며 구매한다. 해신이 옷깃을 잡고 언니라고 부르자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해신이, 방금 뭐라고 불렀어? 한 번만 더 해볼래?” 크게 즐거워하며 옆 가게의 비눗방울 총까지 손에 들려준다. “해신이 얼른 커서 언니랑 또 놀아줘야 해?” 사람이 많아 해신을 품에 안고 공원 분수대 구경을 간다.


강해신(5살 현진) : 자주 가는 꽃밭에 놀러 가기 위해 김밥을 함께 싸고 있다. “햄 두 개? 시금치 빼고? 시금치 먹어야 키 크는데….” 현진의 요청대로 햄이 두 개 들어간 김밥을 싼다. 네이버 지식인에 5살이 우엉을 먹어도 될지 검색해본다. 꽁다리 부분은 자신이 먹고 작게 자른 김밥을 현진의 입에 넣어준다. 맛있다는 말에 열심히 새 김밥을 말고 도시락을 싼다. 현진의 손을 잡고 꽃밭에 놀러 와 돗자리를 편다. “현진아, 저기 봐. 다람쥐.” 탁월한 시각으로 여러 소동물을 발견해 생태 구경을 시켜준다. 작은 꽃을 꺾어 꽃반지를 만들어준다.


국장(5살 현진) : 국장실 소파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 “윤현진, 안 돼.” 보고서로 종이접기 놀이하는 현진의 모습을 보고 만류한다. “어허, 함부로 만지면 못 써.” 목소리를 낮추고 짐짓 엄하게 말한다. 손에서 서류는 놓게 했지만 뾰로통한 표정에 너그럽게 타이른다. “네 알겠습니다 국장님, 해야지.” 나름대로 훈육을 해보려 애쓰는 것 같다. 흥미를 잃은 현진은 국장의 옆자리에 앉아있다가, 이내 허벅지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청한다. 불편한 자세로 업무를 보고 있다. 갑작스레 탁자의 핸드폰이 울린다. 황급히 수신 버튼을 누르고 현진을 내려다본다. 다행히 깨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 다시 해.” 소곤소곤 답변하고 통화를 종료한다.


서다희(5살 현진) : 개인 진료실. 진료대에 현진을 앉혀두고 있다. “현진아, 아 해보자. 아.” 치과용 거울을 들고 현진의 입 앞에서 부드럽게 달랜다. “아픈 거 아니야. 검사만 하는 거야. 아, 해야지. 옳지.” 어릴 때나 지금이나 진료를 피하는 모습 그대로 큰 것 같다고 생각한다. “끝나고 맛있는 거 사 줄게. 뭐 사줘? 꼬마 돈가스?” 약간 겁을 먹은 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현진을 얼러가며 유치를 확인하고 기록한다. 아직 흔들리는 유치는 없는 것 같다. 분위기 완화를 위해 태블릿으로 애니메이션을 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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