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화 비고 업데이트(22.01.03)
차지혜 : 자신의 손에 꼭 쥐고 있는 베레타를 바라본다. 제가 실탄을 쐈다는 것이 완전히 실감 나는 듯하다. 여주에게도 총을 보여주고 싶어 팔을 들어보려 하지만, “여주야, 팔이 안 움직여….” 당혹스러운 눈치로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팔을 내려다본다.
윤현진 : 총기 가방을 정리하려다 탁자에 올려져 있는 꽃다발을 발견한다. “언니 주려고 만든 거야?” 해신이 건네주자 꽃에 고개를 가까이 대고 향기를 맡아 본다. 기록하고 싶은지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 남겨둔다.
주서경 : 지혜에게 발라줄 파스가 있는지 개인 라커를 뒤적이고 있다.
이여주 : “팔이 아파요? 여기는? …이렇게 누르면 많이 아파요?” 지혜가 아파하는 곳을 살살 짚어가며 마사지해준다. 귀가 전에 병동을 먼저 들리고, 집에서 전신 마사지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지혜가 안쓰러운지 표정이 좋지 않다.
강해신 : 현진이 꽃을 마음에 들어 하자 약간 안도한다. 조금 전 격발 반동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잠깐 망설이다가 “현진이는 아픈 데 없어?” 초조한 기색으로 넌지시 물어본다.
김도영 : 개인 물품을 새로운 사무실로 옮기고 있다.
이유리 : 소파에 길게 드러누워 감자 칩을 먹고 있다.
서다희 : 정기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그간 여주와 해신의 검진 상태에 대해 브리핑한다.
국장 : 부국장과 지혜에 대해 논의를 좀 더 이어나간다. 현진이 사안에 부정적임을 심중에 걸려 한다.
부국장 : 심각한 표정으로 다른 방안을 모색해보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 자신이 직접 현진을 만나서 설득해야 할지 걱정스럽다.
성 국장 : [일방적 차단으로 인한 메시지 출력 불가. 권한 부족. 더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박사 : [изменение страны. отсутствие авторитета. Его больше нельзя отследить.]
[국가 변경. 권한 부족.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