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고 일어났을 때 파트너와 딱 하루 동안 서로 몸이 바뀌면 어떻게 반응할지?
A.
차지혜 :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인 후 특기를 사용해본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능력을 전개해야 좋을지 노트에 꼼꼼히 정리해서 다음 날 여주에게 전달해주고 싶어 한다.
윤현진 : 얼떨떨해 있는 해신이를 살살 달래서 예전부터 품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해본다.
이여주 : 훈련소를 가보려는 지혜를 설득해 센티넬에게 가이딩이 얼만큼 좋은 느낌인지 이해시켜준다.
강해신 : 약해진 다리 힘에 적응하지 못하고 침대에서 내려가다 고꾸라진 후 얌전히 이불 속에 보관된다.
Q. 다정한 목소리로 야한 말 vs 야한 목소리로 다정한 말
A.
차지혜 : 한참 여주와의 기억을 복기하곤 아주 작은 목소리로 둘 다 좋다고 함.
윤현진 : 후자. 해신이는 다정하게 말하는 것 같은데 어쩐지 야하게 들린다고 생각 중.
이여주 : 전자. 아직 지혜에게 원하는 말을 들어보진 못했는지 강력하게 전자를 갈망 중.
강해신 : 전자. 다만 현진의 다정한 목소리가 중간쯤부터 바뀐다고 생각함.
Q. 지금까지는 센티넬 공, 가이드 수였는데 한번쯤 반대로 할 의향이 있는지?
A.
차지혜 : 곁눈질로 여주 눈치를 본다. 괜찮을지 반응을 살피는 것 같다. 여주의 대답을 듣고 조금 아쉬워한다.
윤현진 : “좋아하던데?”
이여주 : “에이, 아니에요~.” 하면서도 헤실헤실 웃으며 허벅지에 손바닥을 문지른다.
강해신 : “아니 뭐……. 현진이가 좋아하면….”
Q. 나 없을 때 아는 (센티넬/가이드)가 우리 집 거실에서 자고 있기(애인은 안방) vs 내 애인이 아는 (센티넬/가이드) 집 거실에서 자고있기 (가이딩X, 순수 잠O, 괄호 안에는 자기와 같은 특성 넣어서)
A.
차지혜 : “다른 가이드가 나 없을 때 우리 집에서 왜 자는 건데?”(1차 질색)
이여주 : “아 그러니까 이게 고르는…….”
차지혜 : “너는 왜 다른 가이드 집에서 자고 있는 거야?”(2차 경악)
이여주 : “아, 아니요. 지혜 씨 제가 그런 게 아니라,”
차지혜 : “내 애인이면 너 아니야?”(3차 혼란)
이여주 : “아이, 그게 맞기는 한데요….”(애교 섞인 비비적)
강해신 : “현진이가 센티넬이랑 한 공간에서 잔다고? 질문한 사람은 센티넬이 뭔지 모르는 거야?” (충격)
윤현진 : “해신아, 이거 그냥 선택지 게임,”
강해신 : “아니 그래도 너무 위험하잖아!”
윤현진 : “그냥 거실에서 잠만 자는….”
강해신 : “현진이도 나한테 잠만 잔다고 해놓고 그때…!”
윤현진 : “그만! 알겠어, 그만!”
Q. 각인을 아직 안 했다는 가정하에 같은 가이드/센티넬에게 고백받는다면?
A.
차지혜 : 가이드가? (곰곰)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센티넬보다 낫기야 하겠지. 근데 센터에서 허락 안 해줄걸. (지혜는 센티넬 혐오증 덕에 가끔 오해받은 적이 있다)
윤현진 : 정중히 거절했지. 끝이 보이는 관계기도 하고. 헤어져도 얼굴 계속 봐야 하잖아.
이여주 : 으음…. 저는 정말 그런 취향이 아니라서요. (거부감이 드는지 팔꿈치를 연신 어루만진다)
강해신 : 센티넬이…? (잠시 상상해보다가 바르르 경기)
Q. 술 마시고 필름 끊긴 다음 날. (해신이는 마실 수 있다고 가정)
부국장실 소파에서 깨어나기(일어나면 나한테 머리 쥐어뜯긴 부국장이 보고 있음) vs 국장과 20분 통화한 기록(기억X)
A.
차지혜 : “그 정도면 부국장님이 이상한 소리 하신 거 아니야? 나 술 마셔도 별 얘기 안 해. 국장님께서도 업무 얘기하셨겠지.” 부국장이 무슨 말을 했을지 상상하고 진절머리냄.
윤현진 : “20분? 뭐, 뭐 하는데 그렇게 오래 통화했지? 용건만 전하고 끊으시는 분인데….” 머리가 하얗게 질리는지 선택을 계속 번복함.
이여주 : “머리 제가 쥐어뜯은 거면…. 괜찮으실까요?” 생명 윤리에 의거, 국장 선택.
강해신 : “그 사람 좀 무서워….” 부국장 선택.
Q. 상대가 식어서 헤어져야 한다면? 상대의 잠수이별 vs 환승이별
A.
차지혜 : 심란한지 한참 고민하다가 잠수 이별 고름. “그냥 모르는 게 나을 거 같아.”
윤현진 : “환승이 나은데. 나보다 더 좋아해 주는 사람이면 보내줄게.”
이여주 : 즉각적으로 잠수 이별을 고르고 자신의 상상 속에서 한참 동안 화기를 곱씹음. “생각만으로도 화날 거 같은데. 물론 지혜 씨한테 화내는 건 아니에요.”
강해신 : “얘기는 하고 가….” 주눅 들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