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즈나야 에너지 협회」 에너지 전문가
#원신 #미탸
전문가들은 대개 놀라울 만큼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시간 제한이 있더라도 눈부신 성과를 내놓는다. 그러나 평범한 연구원들의 업무 속도에 맞춰 짜여진 「근태 평가」는 이러한 자들에게 족쇄나 다름없다.
그저 시간을 때우기만 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세상은 흥미로운 일들로 넘쳐난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다채로움을 놓쳐 버린다면 실로 아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 이유로 본디 중차대사에 파묻혀 있어야 마땅한 에너지 전문가는, 스네즈나야성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며 본인의 재능이 가져다 준 여유 시간을 만끽했다.
어떤 때는 코롤료프스키 극단의 새로운 공연을 감상하러 갔고, 어떤 때는 옛뜰 식당에서 낯선 손님과 합석했으며, 어떤 때는 날씨가 화창한 날을 골라 자신의 소중한 동반자인 머플러를 세탁해 널어놓기도 했다.
사람들은 연구원이 본업에 온전히 몰두하거나, 적어도 맡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그는 이렇게 되묻는다. 삶에서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고.
항해에 비유하자면, 치밀하게 논리를 쌓아 올리는 일은 정확한 해도를 그리는 것과 유사하다. 한편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은 망원경 너머로 느닷없이 신대륙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 같다. 말할 필요도 없이 후자가 훨씬 더 대단한 일이며, 더욱 짜릿한 사건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그 모든 「불합리함」을 편지와 제안서, 휴가 신청서 등에 정리해 연구 보고서의 마지막 페이지에 첨부하여 제출했다. 상사의 눈에 띄기를 바라며.
그러한 시도는 결국 성공했다. 제멋대로 일정을 바꾸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결근 사유서를 앞서 언급한 주장으로 채워넣자… 시간 관리에 유난히 엄격한 어떤 소령이 그의 일을 돕게 되었으니 말이다. 참으로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https://x.com/genshinimpactkr/status/2104783479149879358
「연구와 생산은 다르다. 효율이 전부는 아니지. 나는 지금껏 수많은 천재들과 함께 일해왔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자일수록 괴짜가 많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들이 내놓는 『답』은 절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도」
——미탸가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피에로」의 대답
「그 머플러의 비밀취급 인가 등급 상향을 요청합니다. 대부분의 정보 유출 방지 심사에서, 단순 방청자는 무고한 것으로 간주되니까요」
——「특수임무대」 대장 발레리
◆ 이름: 미탸
◆ 호칭: 규칙 파괴자
◆ 「스네즈나야 에너지 협회」 에너지 전문가
◆ 별의 쐐기: 번개
◆ 운명의 자리: 고르디우스의 매듭자리
https://x.com/genshinimpactkr/status/2104783726907429222